제약사 리베이트 내사 초긴장 "불똥 튈라"
- 최봉선
- 2005-03-28 0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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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영업소별 긴급점검...요로 통해 자사연루 유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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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내달부터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검찰당국의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검찰청이 제약사 내부의 제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물증 등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그 여파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사태가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들은 특히 검찰에 1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각 지점장이나 팀장들에게 긴급점검 지시를 내리는 집안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한 제약사 관계자는 "25일 오후 본사부터 이같은 지침을 받아 장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혹시 그동안 회사에 불만을 갖고 있던 직원은 없었는지 재차 확인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또한 모제약사의 경우 각 요로를 통해 검찰에 제보된 내용이 자사와 관련된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를 보였다.
한 상장제약사 임원은 "리베이트에 있어 제약사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내부고발자에 의한 수사라면 구체적인 물증이 확보됐다고 볼 수 있어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올들어 제네릭 제품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면서 제약사간 과열경쟁이 리베이트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에대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각종 리베이트를 주유권이나 각종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법인카드로 상품권 등을 대량 구입한 후 할인을 통해 현찰로 마련해 리베이트로 사용해 왔다는 정황 등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계에는 그동안 법인명의로 외제차를 구입한 후 리베이트 대상자의 개인용도로 전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이번 수사에는 이같은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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