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직거래 확대 도협정책과 정면배치"
- 최은택
- 2005-02-23 1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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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만길 회장, 강력 대응방침 밝혀..."도매, 합심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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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주만길 회장이 몇몇 국내 제약사의 약국 직거래 확대 움직임에 대해 쓴소리를 뱉어냈다.
주 회장은 23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도매는 의약품의 도매유통 비중이 80%까지 높아질 때까지 유통일원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몇몇 국내 제약사들의 직거래 확대방침은 이 같은 도협 정책에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매업계는 현재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더 이상 위기가 심화될 것도 없을 만큼 유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오직 업계가 합심해 전진하는 것만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약국 리스트를 돌린 D제약과 관련해서는 "회사 관계자로부터 상부에 보고해 방침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건의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직거래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쥴릭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중인 약관심사와 불공정거래 신고 등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쥴릭과 아웃소싱 제약사 등과의 물밑 협상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도매업계는 지난해 국산품 애용운동의 일환으로 제네릭 활성화 운동을 벌여 도매업도 판촉기능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약업계에 보여줬다"면서 "이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반드시 도매업권을 바로 세우는 해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식약청 변철식 차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도매업계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과 관련, KGSP 규정 업그레이드를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뒤, "도매업계도 의료시장 개방 등 변화하는 환경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은 "분업이 시작된 지 5년이 된 지금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가 조성돼 서글프다"면서 "일반약 활성화에 관심을 갖는 한편 왜곡돼 있는 처방약 흐름과 형태를 시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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