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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올해 초대형 바이오 M&A 9건...화이자 430억달러 최대

  • 김진구
  • 2023-06-29 13:53:36
  • 화이자, 올 3월 430억 달러에 ADC 기업 미국 시젠 인수
  • 머크·아스텔라스·노바티스·사노피·릴리·GSK 등 M&A 가동
  • "다국적제약 하반기 더 적극적으로 M&A 나설 것" 전망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간 10억 달러 이상 M&A 사례가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브리핑 자료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엔 다국적제약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큰 규모의 M&A는 화이자의 미국 시젠Seagen) 인수다. 화이자는 올해 3월 13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인 시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했다. 화이자는 이를 통해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머크는 지난 4월 17일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를 108억 달러에 인수했다. 머크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 면역학 영역에서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한다.

일본 제약사인 아스텔라스는 지난달 1일 미국 이베릭 바이오(Iveric Bio)를 59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베릭 바이오는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다.

노바티스는 이달 12일 미국 치누크 테라퓨틱스(Chinook Therapeutics)를 신수했다. 이를 통해 면역글로불린A 신병증(IgAN) 치료제 등 자가면역 신장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했다.

사노피는 지난 3월 미국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 회사인 프로벤션 바이오(Provention Bio)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29억 달러다. 사노피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일라이릴리는 이달 20일 미국 다이스 테라퓨틱스(DICE Therapeutics)를 24억 달러에 인수했다. 신약개발 플랫폼 확보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입지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GSK는 지난 4월 캐나다 벨루스 헬스(Bellus Health)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GSK는 난치성 만성 기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월 미국 신코어 파마(CinCor Pharma)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업체는 고혈압과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미국 아이언우드 파마(Ironwood Pharmaceuticals)는 올해 5월 스위스의 벡티브바이오(VectivBio)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급성 이식편대숙주병를 비롯한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제약바이오기업간 글로벌 M&A는 지난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영향이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영향이 더해졌다. 작년 1월 미국 암젠이 280억 달러를 들인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 건의 경우 현재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의약품 접근성 저해 등 반경쟁적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거시적인 경제 여건은 좋지 않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글로벌 M&A가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엔 제약바이오기업간 글로벌 M&A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바이오협회는 전망했다.

바이오협회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상승, 인수합병 규제 등 M&A의 장애물이 여전하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은 M&A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사 블록버스터의약품 특허만료와 새로운 치료제를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바이오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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