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화장품, 유아·성인 아토피제품 쟁탈전
- 정시욱
- 2004-12-15 1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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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일성·유한·동화 등 제약사 제품 강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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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중심 판로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노리는 업계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비층을 특화한 아토피가 꾸준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토피 기능성화장품 시장에 기존 숍인숍 개념의 약국화장품 업계에 이어 일성신약, 유한양행 등 제약사들까지 가세하면서 쟁탈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업고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원인모를 아토피 환자층이 확대되면서 시장을 노리는 마케팅전이 가열현상을 보였다.
또 병의원을 통한 지속적 치료와 함께 약국 등을 통한 아토피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30대 여성 고객층이 늘면서 유아와 성인 모두를 아우르는 제품 특화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 제약 베이스의 업계들은 기존 아토피 화장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성인을 주소비층으로 하는 신선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내놓고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업체들은 또 매출이 다져진 거점 약국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약국시장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자체 유통가능한 뷰티용 건강식품까지 출시해 활로를 개척했다.
일성신약은 10월부터 일본 시세이도 그룹 의약품사업부 시세이도 메디칼과 계약 이후부터 의약품과 화장품을 동시에 매치시키는 'Dual Action System' 개념을 도입해 '아트스킨'과 건강식품을 내놨다.
유한양행도 프랑스 수입제품 '아더마'와 '아벤느'를 출시한 후 지역별 전담 매니저를 구성해 약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부스를 설치하는 등 차별화를 기했다.
이에 맞서 기존 아토피 화장품을 내놓던 보령메디앙스, 동화약품 등도 약국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약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열을 쏟고 있다.
동화약품의 유아전용 '아토웰', 보령메디앙스 '닥터 아토피스', '닥터 아토마일드' 등이 대표적.
업계 한 관계자는 "아토피 시장은 매년 30~40%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치료제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화장품 매장보다는 약국 등을 통한 상담 마케팅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에서 약국 화장품 숍인숍 상담사를 맡고 있는 이혜은(28) 씨는 "최근들어 아토피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고 재구매율도 좋아 약국 인기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약사들이 연이어 성인, 유아 등으로 세분화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도 다양한 효능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매출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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