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매약 능숙한 2~3년차 약사 '귀한 몸'
- 정시욱
- 2004-12-01 1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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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구인난 가중...폐문 앞당기고 파트타임 약사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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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와 매약을 동시에 겸비한 근무약사 구인광고는 넘치고 있지만 막상 지원자는 줄어들면서 약국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연말로 접어들면서 문전약국, 중·대형약국을 불문하고 근무약사가 없어 적임자를 찾기위해 구인광고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특히 조제와 매약, 복약지도까지 능숙한 2~3년차 근무약사를 구하는 약국들이 늘면서 주5일 근무, 월차, 성과급 지급 등 파격적인 근무조건을 제시하는 곳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구인광고를 내고도 오랜 시간 적합한 근무약사를 구하기 힘들어 파트타임 약사로 대체해 약국을 꾸려가고 있다.
더욱이 파트타임 약사 구인까지 어려워질 경우 약국 폐문시간을 앞당기는 등 인원에 따른 긴축운영을 하는 약국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서울경기 지역보다 지방 약국으로 갈수록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 약국 구인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근무약사 구직자들의 경우 출퇴근 가능지역, 급여조건, 일의 강도 등 다양한 조건들이 맞아야만 해당 약국으로 취업하려 하지만 실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이와 함께 다음해 2월 졸업하는 신입약사들이 약사면허를 취득하기까지의 이 시기가 구인난이 가장 심한 시기라는 점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종로 문전약국 B약사는 "가뜩이나 시기적으로 근무약사 구하기가 힘든데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문의하는 약사가 없다"며 "약국 문을 평소보다 1~2시간 가량 일찍 닫는 등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산의 K약사도 "파트타임, 고용 근무약사 구인광고를 냈지만 벌써 한달째 감감 무소식"이라며 "집이 멀어 안되고, 급여가 적어 안되고, 퇴근 시간이 늦어 안된다며 퇴자를 놓으니 어떻게 인원보충을 해야할 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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