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도 내년부터 주5일제 시대온다
- 최은택
- 2004-10-22 1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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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약품 첫 대상...약국 거래선 관리 등 대책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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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도 내년 7월부터는 주5일제 시행 대상 사업장이 생기게 된다.
주5일제의 첫 테잎을 끊는 업체는 국내 최대규모인 백제약품으로 도매업계에서 아직 공론화 된 적이 없는 만큼 백제약품의 내년도 주5일제 시행과 준비과정은 업계에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현재 법정근로시간은 주40시간으로, 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적용은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토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1일부로 금융보험·공공부문·1,000인 이상 사업장이 주40시간 근무에 들어갔으며, 이어 내년 7월부터는 300인 이상으로 대상 사업장이 확대돼 백제약품이 도매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되게 됐다.
따라서 백제약품은 내년도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대책마련에 부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문제, 연월차 등 휴가제도, 연장근로수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노조가 없는 도매업계 상황에서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갈등으로 비하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약국 주력 도매라는 백제약품의 특성상 토요일에 정상영업을 하는 거래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에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른 경쟁 도매업체들이 토요일 정상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무에 들어갈 경우 거래선 유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매출 면에서도 웬만한 중견 도매업체의 연간 매출과 맞먹는 월평균 약40억원, 연간 약500억원의 매출이 감소될 수 있다는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출감소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약국의 거래선 유지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1일 근로시간을 줄여 토요근무를 유지하는 방식 등 기존 영업틀을 유지하면서 현행 법에 저촉되지 않는 대책을 마련키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이 주5일보다는 주40시간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만큼 1일 노동시간을 줄여 토요근무를 유지하는 방향이 최선이 아니겠느냐는 것.
한편 대형도매업체 중 동원약품과 지오영의 경우 전체 임직원을 합하면 500명에 육박하지만 계열사들이 개별 법인형태를 취하고 있어 내년도 시행 사업장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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