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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대형화로 '규모의 경제' 세계적 추세

  • 최봉선
  • 2004-09-20 23:58:45
  • IMS헬스, 2080법칙 적용...비용절감차원 통신판매 증가

전세계 의약품도매업계는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합병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업체들의 등장으로 상위 20% 업체가 전체시장의 80%를 장악하는 '2080법칙'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고, 일부 국가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3일간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총회)'에서 IMS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상위 3위 도매상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볼 때 오스트레일리아는 100%를 점유했고, 프랑스 93%, 미국 92%, 멕시코 72%, 독일 64%, 러시아 61%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 58%, 아르헨티나 55%, 캐나다 50% 등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으며, 한국도 21%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주요 도매업체별 매출규모를 보면 미국 경우 '메케슨'(McKesson) 57억달러(시장점유율 33.2%), '카디날'(Cardinal) 51억달러(점유율 29.8%), '아머소스버겐'(AmersourceBergen) 49억달러(점유율 28.5%), '켄레이'(Kinray) 27억달러(점유율 1.6%), 'D&K' 21억달러(점유유율 1.3%) 순이다.

유럽은 '셀레시오'(Celesio)가 23억달러로 2004년 전년대비 4.5%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2위 '포에닉스' 19억달러로 27% 성장, 3위 '알리안스 유니켐' 16억달러로 13.2% 성장한 것으로 발표됐다.

일본도 지속적인 업체간 통합으로 올해 'Kurayasanseido'(100억달러), 'Suzuken'(99억달러), 'Alfresa'(90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IMS 관계자는 "세계 유통업계는 계속되는 합병과 통합, 약국체인의 증가, 사업의 확장 등이 앞으로 도매업계를 특징지을 것"이라며 "여기에 비용절감차원에서 통신(온라인)판매가 늘어날 것이고, 미국으로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세계 주요 국가의 의약품 도매업소수는 중국이 가장 많고 한국이 그 다음을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의약품 도매업소수는 중국이 8,000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500개로 협회 가입업체 수), 브라질(228), 일본(144), 이탈리아(142), 스페인(99)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20개였고, 프랑스와 오스트레일리아는 각각 10개와 8개에 불과했다.

특히 일본은 1992년 350여 곳에서 지속적인 통합을 통해 2002년 180여 곳으로 줄었으며, 올 들어 150개 이하로 감소했다.

이탈리아도 250곳에서 140곳으로 줄었고, 1992년 300여 업소였던 아르헨티나는 2002년 절반(150여곳)에서 2004년 현재 27곳으로 집계됐다.

IMS 관계자는 특히 "의약품 도매상은 대형을 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물류만을 전담하는 등의 전문화를 이룩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경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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