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첫 학술제서 ‘돌봄약료’ 심포지엄…참가자들 "유익했다"
- 김지은 기자
- 2026-06-05 1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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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5일 지부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서울특별시약사회 학술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학술제는 지난달 3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돌봄과 약료, 세계는 지금’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시약사회는 설문조사 결과 유효 응답자 82명 중 84.0%(63명)가 심포지엄의 성과와 유익함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매우 그렇다' 45.3%(34명), '그렇다' 38.7%(29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에는 총 82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구성은 현직 약사 96.1%(74명), 약대생 3.9%(3명)였다.
세션별로는 대만 타이베이시 약사공회가 발표한 민관 합동 '가정약사 계획'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게 지부 측 설명이다.
타이베이시 위생국과 약사공회가 10년에 걸쳐 공동 구축한 이 제도는 상담·의약품 순응도 관리·유해반응 모니터링을 모듈화하고 누적 서비스 1만8000회의 임상·행정 성과를 축적했다.
일본 동경도약제사회의 '단골약사제도' 세션에서는 의사와의 소통 장애를 극복하고 약물 중재 성과를 수가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됐다.
두 사례 모두 의사-약사 간 전용 소통 프로토콜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제도 안착의 핵심 조건임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이미 정착된 해외 제도의 임상 경험과 법제화 과정을 한눈에 학습해 약사의 미래 지향점을 그리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형 돌봄 약료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시급 과제(복수 선택)로는 '약사 업무 수가 체계 마련 및 국가·지자체 예산 확보'가 46표로 1위를 차지했다.
'약사·정부·지자체 간 협력 구조 설계'(45표), '통합돌봄 체계 내 통합약물관리 역할 법제화'(43표), '실시간 의·약사 소통 및 이력 관리를 위한 전용 프로토콜·플랫폼 구축'(33표), '통합돌봄 대상자 전주기 약력 공유를 위한 디지털 정보 연계망 마련'(26표)이 뒤를 이었다.
김위학 회장은 "우리 사회는 고령 인구 급증과 다제약물 복용 부작용이라는 거대한 보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약국·병원·공직·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약사들의 경험이 학술적 근거로 축적되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학술제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가정약사 제도, 일본의 단골약사제도 등 각국의 현장 데이터를 공유하고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약사가 수행할 전문적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한 국경을 넘은 오늘의 학술적 교류가 우리 약사 직능의 내일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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