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약품 부도, 이번에도 주변도매 피해
- 최봉선
- 2004-08-04 0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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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록 사장 믿고 거래...백세 이은 후유증 적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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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약품의 부도여파로 주변 도매업체들도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업체간 불신의 골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세약품으로 인해 많은 도매업체들이 큰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이번에 또 다시 일부 도매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모도매상의 경우 부도직전에 수백만원 어치 의약품을 공급해줘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졌으며, 이들 대부분은 영동약품을 인수해 10년 이상 운영해온 신은록 사장과의 친분관계를 믿고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영동약품에는 20~30명의 제약사 직원들과 1~2명의 영동약품 직원만이 의약품 창고를 지키고 있었으며, 일부 제약사 직원들은 창고 재고약을 돌려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리기도 했다.
이날 30여 제약사들간에 채권파악에 들어 갔으나 비교적 거래관계가 큰 L제약사와 P제약사가 참석하지 않아 정확한 부도액 파악은 불가능 했으며, 이 가운데 무담보 거래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각 제약사별 거래규모를 보면 D제약이 1억8천만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2곳의 S제약이 8천만원대, 또 다른 S제약과 H제약 6천만원대, T제약 5천만원대 등 이날 참석한 30곳 정도의 제약사중에서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1억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도매사장은 "백세약품 부도로 큰 피해를 당한 도매사장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영동약품까지 주변 도매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따른 도매업계의 후유증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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