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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9개그룹 낙찰..전년比 2% 하락

  • 최봉선
  • 2004-07-26 19:20:27
  • 유찰된 7개그룹 28일 재입찰...제품에 따라 저가폭 클 듯

아산재단이 연간 1,050억원 규모의 서울아산병원 소요의약품을 16개 그룹으로 묶어 실시한 구매입찰에서 9개 그룹이 낙찰됐다.

26일 발표한 입찰결과에 따르면 2그룹 제신약품, 3그룹 부림약품, 4그룹 가야약품, 6그룹 성창약품, 7그룹 아세아약품, 8그룹 제신약품, 13그룹 아세아약품, 14그룹 아세아약품, 16그룹 대영약국이 각각 낙찰시켰다.

재단은 이날 유찰된 7개 그룹에 대해서는 28(수) 오전 11시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의 낙찰가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전년도 평균 낙찰가 대비 2% 정도 가격이 내려갔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20여 도매상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지난해 기준가 대비 6~6.5% 정도 내려갔기 때문에 이번 낙찰가격은 그룹에 따라 적어도 8~9%까지 하락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낙찰 도매상 관계자들은 그러나 "각 그룹마다 타이트한 제약사들의 제품들이 포진해 있어 지난해 가격수준에 낙찰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입찰에 참여했으나 낙찰을 시키지 못한 도매 관계자는 "주요 품목들을 묶어 놓은 그룹들은 그대로 유찰됐고, 일부 오랄제제 등의 그룹이 낙찰됐다는 것은 예상외로 가격하락폭이 큰 것이 아니냐"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다.

제약업계는 이번 낙찰결과와는 무관하게 이미 각 도매업체에 내려진 오더권을 존중해 주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올해에도 공급여부를 둘러싸고 제약회사와 도매상간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낙찰그룹과 유찰그룹 비교

<낙찰그룹> △2그룹(제신약품 낙찰)= 114억3,000만원 규모로 오랄제제 위주. △3그룹(부림약품)= 일부 면역억제제와 주사제 위주, 외형 92억2,000만원 규모. △4그룹(가야약품)= 114억4,000만원 규모로 항암제와 항생제 위주. △6그룹(성창약품)= 57억6,000만원 규모로 오랄제제 위주. △7그룹(아세아약품)= 94억원 규모로 항암제와 항생제 위주. △8그룹(제신약품)= 84억 규모로 아벤티스파마 항암제 '탁소텔'과 항생제 '타고시드',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등이 포함. △13그룹(아세아약품)= 29억3,000만원 규모로 노바스티 '산디문'과 종근당 '사이폴' 그룹. △14그룹(아세아약품)= 서울대병원도 기준가로 구입했을 만큼 타이트한 한국후지사와 '프로그랍' 단일품목 그룹. 외형은 37억4,000만원 규모. △16그룹(대영약국)= 마약류로 외형은 27억8,000만원 규모.

<유찰그룹> △1그룹= 151억 규모로 43억대 투석액과 40억대 기초수액제 등 포함. △5그룹= 한국쉐링 제품을 제외한 조영제와 비보험 등으로 구성, 제일기린제약 '그라신' 등이 포함. 외형은 132억원 규모. △9그룹= 26억6,000만원 규모, 이중 22억원을 차지하는 한국BMS 항암제 '탁솔'과 CJ 항암제 '제넥솔'로 구성된 그룹. △10그룹= 26억5,000만원 규모로 한국쉐링의 조영제 그룹. △11그룹= 녹십자 '헤파빅'그룹, 단위외형이 가장 큰 44억4,000만원 규모. △12그룹= 녹십자 '알부민'이 규격별로 4품목과 동신제약 제품 1품목 등 모두 5종으로 외형이 43억원 규모. △15그룹= 젠자코리아의 고셔병 치료제인 'Cerezyme' 단일제품으로 묶어져 있다. 외형은 23억2,000만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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