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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여름휴가 '개인별로 자유롭게'

  • 송대웅
  • 2004-06-28 06:38:46
  • 7·8월중 본인 선택...현지공장 있는 社 '8월 첫주 전체휴무'

올해 다국적사의 여름휴무는 7~8월중 자유롭게 본인이 선택해 신청토록 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며, 현지공장이 있는 곳은 8월 첫째주 일제히 휴무에 들어간다.

다국적사의 여름휴무 일정은 현지공장의 유무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현지공장이 있는 다국적사의 경우 공장 및 전부서가 같이 휴무하는 것과 공장과 영업부서는 일괄휴무하고 기타 부서는 자유롭게 신청토록 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외 대부분의 회사는 개인별로 휴무를 자유롭게 부여하고 있다.

우선 현지공장이 있는 사노피 신데라보, 베링거 인겔하임, 한국로슈, 한국오츠카 등은 8월첫째주 일제히 회사전체 부서가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반해 한국얀센, 한독-아벤티스의 현지공장과 릴리의 영업부서는 8월첫째주 휴무이고, 그 외의 부서는 7~8월중 본인이 편할 때 휴가를 신청할수 있게 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한국화이자 등도 구체적 날짜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공장 및 영업부가 같이 쉬게될 가능성이 많고(8월 첫째주 유력), 기타 내근부서는 본인이 선택하게 된다.

한편 한국MSD, 노바티스, 한국BMS제약, 아스트라제네카, 한국페링제약 등 현지공장이 없는 다국적사들 대부분이 모든부서의 사원들에게 자체적으로 스케줄을 부여해 7~8월중 본인이 편할 때 지정하도록 했다.

다만 바이엘은 타사와 달리 8월9일부터 13일까지를 공식휴무일로 지정했다.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다국적사들은 회사에서 주는 여름휴가 3일, 본인연차휴무 2일을 더해서 휴가 前주의 토·일을 포함해 9일가량을 쉬게 되며, GSK, 아스트라제네카, 한국 오츠카 등과같이 연차외에 5일간의 휴무가 주어지는 회사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Refresh leave'라 명명하여 연차외에 5일간의 휴가를 년중 아무때나 본인이 편할 때 쓸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국BMS의 안미숙 홍보팀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전체가 일괄휴무하는 ‘Shut down'방식을 채택했는데, 올해는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7~8월중 자유롭게 개인휴무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국적사의 근무하는 한 내근직 직원은 “여름 휴가시즌을 피해 아예 9월이후로 일정을 잡아 여유있는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듯 다국적사 대부분이 사원복지 차원에서 자유롭게 휴가를 주고 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개인별로 자유롭게 쓸수 있다지만 같은팀내 동료들과 일정을 조정한다"라며 "회사측도 업무공백을 최소하게 되어 이득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에반해 또다른 관계자는 “개인별 플랙시블(유동적인) 타임을 적용하면 회사측은 비용과 효율면에서는 손해다”라며 “자칫 7~8월 내내 여름휴가 분위기가 되어 일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 측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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