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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대상 잇단 사기행각에 약국가 '몸살'

  • 강신국
  • 2004-05-24 06:31:23
  • 의사사칭 사기범, 오리무중...약사남편사칭 사기범도 출몰

약국을 상대로 한 크고 작은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약국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24일 약국가와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의사 사칭 사기범은 아직도 활동하며 약국에 피해를 주고 있고 이제는 약사 남편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먼저 의사사칭 사기범은 지난주 서울 강남에 이어 송파지역에도 나타난 것으로 확인돼 지역약사회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사기범은 서울은 물론 충청, 인천, 경기 신도시 지역 약국에도 나타났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피해를 당한 약국도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약사회는 “약국에 CCTV가 설치돼 있다면 의사사칭 사기범 출몰시 신고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사기범이 약국에 왔다 갔다면 약사회에 즉각 연락해 타약국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기범은 이 사기범은 여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을 표적으로 범행을 시도하면서 자신과 부인이 모두 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지갑을 두고와 주유비가 없다며 약국에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선 약국 주변의 상가를 대상으로 某약국의 약사 남편이라 사칭하며 인근 상가에서 돈을 빌려가는 사기범이 등장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인천시약사회에 따르면 이 사기범은 인근 약국의 약사 남편이라고 사칭하며 급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가짜 핸드폰 번호를 남겨둔 채 인근 상가에서 돈을 뜯어가고 있는 것.

사기범은 40대 중반의 남자로 키는 큰 편으로 몇 십 만원의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약사회는 주변 상가나 가까운 이웃에게 이를 공지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약국가에 당부했다.

한편 사기행각의 공통된 유형은 의심을 받지 않도록 소액사기가 많고 여약사가 혼자 근무하는 약국을 주 범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요즘 사기꾼들은 큰 액수만을 노리지는 않는다"며 "실제 피해를 당한 약국들이 이웃약국이나 약사회에 알려야만 범인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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