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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칼주력 원주 일산약품 5억원대 부도

  • 최봉선
  • 2004-03-03 09:50:55
  • 요약
  • 세미급병원 위주 영업...분업이후 매출 감소 영향

강원도 원주 소재 일산약품(대표 이광선)이 지난달 기업은행 원주지점에 도래된 어음을 막지 못해 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산약품은 이 지역에서 일부 세미급 병원 등 에치칼영업에 주력했으며, 정확한 부도외형이나 부도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제약회사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억대의 거래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볼 때 적어도 5억원대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일산약품의 매출을 계속 줄어들었는지 최근에는 2개월만에 결제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부 제약회사들은 일산약품의 거래병원인 S시 소재 J병원의 약값을 담보로 양도양수를 받는 등 안전장치를 해 놓기도 했으나 제약사에 따라서는 담보를 초과해 공급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3일 오전 일부 제약사 채권담당자들이 일산약품에 내려가 있으나 이광선 사장과의 연락은 두절된 상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3일 오전까지 막으면 도산을 면할 수 있어 이광선 사장과 직원들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29일 오후 3시까지도 부도징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도매업계는 1월28일 경기도 송전약품에 이어 한달만에 2번째 부도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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