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경기침체 회복시점 가늠 안된다"
- 주경준
- 2004-02-12 06:39: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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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자본 투여대비 수익성 부족...기존, 매출 뒷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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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의 경기침체가 바닥을 헤어나올 줄 모르고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전 업종에 걸치 내수불황에 편승해 지난해부터 침체된 약국경기의 흐름이 올해도 지속 이어지고 있으며 상당수 약사들은 체감경기는 더 악화됐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연중 상반기 수익이 하반기보다 낮게 형성된다는 점에서 약국가는 경기회복의 기대보다는 불황의 골이 더 심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부천의 한 약사는 "현재 약업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저점이라기 보다는 분업초 경기거품이 제거된 상태가 아닌가하는 판단이 들 정도" 라며 "처방조제는 물론 일반의약품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기관의 처방건수 증감에 따른 동반 상승 및 하락을 보이는 처방조제 보다는 일반의약품 매출쪽의 감소를 체감하고 있는게 개국가의 설명이다.
인천의 약국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소아과 처방조제시 판매되던 소포장 어린이영양제의 매출이 사라졌다" 며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방 환자들의 소비심리 변화를 대표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 이라고 설명했다.
소아과 인근 용산의 K약사도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처방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며 "환자들의 치료패턴도 경기불황에 따라 방문횟수를 줄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지난 1월 소폭이나마 약국 수가가 인상됐으나 일반약 매출감소와 처방 일수증가에 따른 조제건수 감소로 1월 수익은 제자리에서 멈췄다.
이같은 약국의 경기불황에 대해 약국가는 기본적으로는 꽁꽁얼어붙은 소비심리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면서 지난해부터 유행성 질환이 거의 없었다는 점과 다이어트나 최근 웰빙 열풍 등이 약국가를 비껴가면서 매출 발생하지 않는 점 등도 불황에 대한 체감도를 높인 것으로 진단했다.
약사회 분회 관계자는 "신규약국은 자본투여비용대비 예상 수익을 맞추지 못하고 기존 약국은 주변약국과의 경쟁을 배제하더라도 매출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게 회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와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살아난다면 약국 경기도 회복될 수 있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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