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강행 반대"...약사-시민단체, 건정심 규탄 집회
- 정흥준
- 2023-05-30 0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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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경기도약·약준모·실천약·아로파 합동 집회
- 무상의료운동본부도 반발..."건정심 보고는 일방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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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전 8시 시범사업 강행과 가산 수가가 결정되는 건정심 회의 전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실천하는약사회, 아로파약사협동조합 등 약사단체들이 시범사업 강행을 비판했다.
이어 무상의료운동본부 소속 시민단체들이 업체 이윤을 보장해주려는 꼼수를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이중에는 건정심 회의에 참석하는 위원들도 포함돼있었다.
이날 집회는 구호 제창으로 시작했다. 약사들은 “시범사업은 결국 의료민영화의 전 단계라며 플랫폼을 배불리는 비대면진료에 과도한 재정투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외쳤다.
회의에 참석하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약사법, 의료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투쟁을 해야 한다”며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


또 약준모는 “비대면 진료 대상 환자에 대한 모호성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더 심각하게는 미성년이란 광범위한 대상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허용이다”라며 “광범위한 대상자를 지정하는 것은 결국 초진의 무분별한 허용에 대한 첫걸음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과도한 인센티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보험의 재정낭비와 더불어 비대면진료를 과도하게 조장할 우려가 있는 상황까지 포함시켰다”고 했다.
실천약은 “아전인수식 해석과 거짓말만 거듭해온 사설플랫폼 업체들의 일탈을 중지시켜야 할 정부는 기술적인 혁신과 진보를 찾아볼 수 조차 없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무리한 시범사업만을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로파도 “단순히 편익만으로 그 후폭풍은 국민이 맞게 될 것이다. 비대면 수가를 올려주는것또한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국민의 혈세인 보험재정에서 수가를 올려준다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냐”면서 “양과 질이 떨어지면 수가는 줄이고 비대면진료를 원하는 환자부담금이 늘어야 옳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약사단체에 이어 무상의료운동본부도 시범사업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건강보험재정 건전화를 내건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가산 수가를 주며 추진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 관계자는 “비상상황에서 감염병 위기에서 진행한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위기단계 하향으로 종료돼야 한다. 그럼에도 플랫폼 의견을 받아들이고, 의사들의 200% 가산 수가 요구를 일부 조정해 인정하려고 한다”면서 “국민건강과 생명보다 돈벌이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의료공백을 원격의료가 해결하는 것처럼 거짓을 주장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펼쳤다.
건정심 회의에 참석하는 또 다른 관계자는 “비대면진료가 안전 검증되지 않?榜쨉?졸속추진되고 있다. 어떤 분석과 평가도 없다.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건보재정 위기가 우려한다. 해외에서도 대면 진료 수가 보다 더 주는 곳은 없다. 건보재정 보장성 강화로 재정 낭비가 심각하다면 얘기하고, 비대면진료로 재정 위기를 더 높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건정심 회의 시간을 수차례 바꾸고, 의결이 아니라 보고사항으로 일방적 강행하는 것은 반민주적이라는 비판이다.
이 관계자는 “시간도 세 차례나 바꾸고, 회의 보고 사항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일방적 추진은 반민주적 행위다”라며 “더 급한건 응급실 뺑뺑이를 막는 정책이다. 필수의료강화를 해결하는 것이다. 정부는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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