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차 3배는 허수...약값조사 '허점투성'
- 강신국
- 2003-10-31 1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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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발표자료, 제놀 2·5·6개 들이 섞어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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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발표한 일반약 다빈도 약가조사 자료에 맹점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제놀의 경우 포장단위를 구별하지 않은 채 약가조사가 이뤄진 것 같다며 조사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제놀의 경우 최저 600원에서 최고 2000원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각 구 보건소 조사 당시 제놀 2PG와 5-6PG가 섞여서 조사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약가차이가 3배가 아닌 조사 약품 포장차이가 2.5배에서 3배 차이가 나타나, 실제 약국간 가격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니조랄은 중구에서는 1만3,000원 서구에서는 6,000원에 판매된다고 집계됐지만 이 약은 보험약으로 분류돼 있어 이런 점이 약가차이로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니조랄 보험용은 60, 100ml로 공급되며 상한가는 1ml당 95원으로 일반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판매용으로 나온 120ml와 혼돈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보험용 60ml는 약국에서 6~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120ml는 1만2,000원 이상에 판매된다.
즉 이번 약가조사는 각 구별 보건소가 약가 조사를 벌였고 이에 약품별 정확한 규격을 맞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약국가도 이런 조사 자료가 발표되면 마치 일부 약국들이 일반약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약국가는 또 시·도의 약가조사의 잘못된 조사내용이 여과 없이 소비자에게 홍보될 소지를 안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약가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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