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약대 故박정섭 교수, 의대에 시신기증
- 강신국
- 2003-09-29 1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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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의대 연구용...충북대 교수론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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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약대 故 박정섭 명예교수가 자신의 시신을 모교 의과대학에 기증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9일 충북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79년 충북약대 초대 학장을 지냈고 35년간 후학 양성에 전념했고 지난 92년 퇴임했다.
그러나 퇴임 후 명예교수로 교단에 섰던 박 교수는 지난 25일 뇌동맥류 파열로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된 것.
박 교수는 평소 학교와 후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후학들의 학업 증진에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신 기증의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지난 87년부터 모교 의과대학에 장기·시신 기증자 중 100번째 기증자로, 충북대 교수로는 3번째를 기록했다.
박 교수의 유가족측은 "시신 기증이 서운하기는 하지만 후학을 위한 고인의 뜻이 너무 확고해 따르기로 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박 교수의 시신은 2006년 의대 본과 1학년생의 실습 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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