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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약품, 신의약품 전격 인수합병

  • 최봉선
  • 2003-09-15 13:49:05
  • 요약
  • 10월부터 통합운영…신의약품 건식영업 유지

경영합리화를 위해 군살빼기에 나섰던 한사랑약품(대표 공용현,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이 15일 오전 11시 신의약품(대표 이준재)과 전격적인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합병 계약서를 통해 향후 15일간 세부적인 인수절차를 마치고, 10월1일부터 한사랑약품 상호로 통합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또한 신의약품 이준재 사장은 한사랑약품의 부사장 겸 영업1팀 팀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그러나 신의약품 법인은 이준재 사장의 부인이 의약품을 제외한 건식영업을 맡아 그대로 존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의 전격적인 합병은 한사랑약품이 수개월간에 걸쳐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펀더멘털을 이루는데 노력해 왔고, 또한 약사(중대약대)인 이준재 사장이 2001년6월부터 수개월간 한사랑약품에서 전무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어 그 누구보다 한사랑약품의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어 비교적 쉽게 합병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에 앞서 1개월 전부터 물밑접촉을 시도하면서 채권채무관계 처리, 거래처 인수인계, 직원승계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공용현 사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맞아 떨어져 합병을 하게 됐다"면서 "연말까지 종합도매상의 면모를 갖춰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신의약품은 순수 약국직판체제 영업으로 월13억 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사장인 이준재씨는 한사랑약품 전무로 근무하기 직전까지 신월동 종로프라자약국 등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신의약품은 친분이 있는 약사들과 지난해 1월 설립해 운영해 왔다.

한사랑약품은 현재 추진 중인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리모델링 계획과 병행해 신의약품 외 1~2곳 정도의 에치칼 주력 도매상과도 인수합병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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