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70% 이상 덤핑…원가개념 상실
- 최봉선
- 2003-09-03 10:52: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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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입찰 미숙 투찰가격 잘못 입력 포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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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이 2일 실시한 50억대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일부 품목에 따라 70%대까지 가격하락 현상을 보이는 등 원가개념이 상실될 정도의 덤핑낙찰로 이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7월말까지 계약기간인 이번 입찰은 ‘rifampicim 150mg’ 등 842종이며, 외형이 비교적 큰 366품목은 품목별 단가방식으로, 외형이 작은 476품목은 6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단가총액으로 실시됐다.
전자입찰 방식의 이날 입찰은 저녁 오후 5시부터 무려 4시간에 거쳐 경찰병원 입찰집행관 PC(www.g2b.go.kr)를 통해 발표됐으며, 전자입찰 방식에 익숙하지 못한 탓인지 일부 도매상들이 투찰가격을 잘못 입력시켜 단독제품이 무려 80% 이상 덤핑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 다국적 제약사 B제품의 경우 기준약가가 1,409원짜리인데 낙찰가격이 264원으로 되어 있어 무려 80% 이상 내려간 가격에 낙찰된 것은 도매상이 천단위에 ‘1’자를 누락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실수를 한 업체들이 일부 발견됨에 따라 낙찰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입찰참가자는 “발표된 낙찰율이 기준가 대비가 아닌 병원의 예정가격 대비로 산정해 놓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공개된 낙찰율보다 더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외형이 작은 품목들을 모아 총액에 붙여진 6개 그룹에서 광림약품이 1그룹을 예가대비 10.07% 하락 낙찰시킨 것을 비롯해 신영약품이 3그룹을 0.11%에, 아세아약품이 4그룹과 5그룹을 6.39%와 1.55%에, 개성약품이 6그룹을 17.56%에 낙찰시킨 것으로 발표됐다.
품목별 단가입찰에서는 아세아약품 63품목, 백세약품 32품목, 광림약품 18품목, 태현양행 12품목, 신화팜 10품목, 영동약품 한송약품 태영약품 각 8품목, 열린약품 6품목, 제신약품 4품목, 금정약품 원강팜 CEO메디칼 유화약품 각 3품목, 대성약품 한솔약품 신영약업 우람약품 각 2품목, 유나이티드인터팜 태경메디칼 서창약품 조명약품 한국매치팜 동부팜넷 각 1품목을 낙찰시켰다.(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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