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유통비중 20년 동안 17.7% 증가
- 최봉선
- 2003-08-05 0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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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업영향 15% 늘어…93년 바닥 친 후 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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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유통비중이 20년 만에 17.7%가 늘어났고, 특히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매년 의약품성실신고조합이 발표한 제약사 및 도매업체의 거래비중을 83년 이후 20년간 변화된 추이를 집계한 자료를 통해 입증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매비중은 83년 30.4%에서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법제화 직전인 93년에 26.2%로 4.2% 줄어드는 등 하향곡선으로 바닥을 친 이후 종병 유통일원화와 의약분업 등의 영향으로 93년부터 10년 동안 도매비중이 21.9% 급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한 제약사의 의료기관 직거래는 20년 전인 83년에 23.8%에서 지난해 24.1%로 0.3%만이 늘어나는 등 큰 변화가 없었으나 반면 약국 직거래는 45.8%에서 27.8%로 20년 동안 1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사의 의료기관 직거래는 종합병원 유통일원화가 법제화(94년7월)되기 직전인 93년에 39.7%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24.1%로 15.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제약사의 약국 직거래는 의약분업 이후에도 2% 정도 줄어드는데 그치는 등 20년 동안 큰 굴곡 없이 1% 내외의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는 추이를 보였다.
의약품성실신고조합에 가입해 있는 제약회사가 110여 곳, 도매업체는 90여 곳으로 업계 전체에 대한 정확한 집계에 다소 못 미치는 부분도 있으나 직거래 영업이 전무한 다국적 제약사 10여 곳 이상이 집계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도매유통 비중은 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약품통계전문회사인 IMSKorea는 지난해 도매유통비중을 70%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는 점에서 64년 동아제약이 루트세일이라는 이름으로 박카스에 대한 직거래를 시작하면서 붕괴된 유통일원화는 40년 만에 50%의 고지를 넘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의약분업의 영향으로 도매유통비중에 날개를 다는 등 도매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약회사와 병의원, 약국 등 거래선에 대한 기여도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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