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M&A 조짐…지각변동 예고
- 최봉선
- 2003-07-24 12: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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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도매상들, 지방 유수도매상과 물밑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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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계에 업체간 M&A(인수합병) 조짐을 보이는 등 지각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정된 유통시장에 도매업체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어 경쟁력에 뒤진 도매업체들이 타 업체와의 합병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십 년 된 지방의 한 유수도매상이 최근 유통망 확대를 모색하려는 한 대형도매상과의 합병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업체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이 업체에 대해 실사를 했던 업체는 “이미 2개월 전에 논의됐던 것으로 현재 백지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업체는 다른 대형업체와의 흡수합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 관계자들도 수면아래에서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업체에 대해 실사를 단행했던 대형업체는 지역의 맹주에서 벗어나 전국 유통망 확충에 나서는 전초전으로 해석되고 있어 백제약품, 동원약품, 지오영 등에 이은 또 하나의 전국구 도매상 출현을 예고했다.
또 서울의 모 도매상도 사립의료기관 거래를 겨냥해 사립병원과 거래를 하고 있는 한 업체를 대상으로 물밑교섭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의 한 대형도매상은 “언제라도 조건만 맞으면 인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는 등 대형업체들의 사세확장을 위한 인수 도매상 물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해관계가 달라 인수합병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겠으나 종합도매상만 900곳이 상회하는 상황에서 모든 도매상이 같이 갈수 없는 만큼 뜻이 맞는 업체들간의 합병모색은 도매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의 S약품은 “혼자만의 회사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투자자를 받아들이는 등 업체의 신뢰성과 여신능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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