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의약품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정책에 활용"
- 이탁순
- 2023-05-16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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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중구 심사평가원장, 재정 건전성 확보 강조
- 보건의료단체와 소통 강화, 심사기준 등 갈등 해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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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원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6일 오전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강 원장은 "30여년 간 외과의사로 지내면서 풍부한 진료겸험과 다양한 정부위원회 활동 등을 토대로 급여결정 및 가격·기준관리 등의 정부 정책결정이나 심사·평가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가치인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보험자 직영병원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개원을 주도하고, 6대 일산병원장도 지냈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 산하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심평원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대장암 치료 권위자로 대한외과감염학회 및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건강보험위원장,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강 원장은 취임 이후 첫번째로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소통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전문성·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정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규제혁신 및 합리적 등재제도 운영을 통해 심사기준 등에서 갈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정책 부분은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가항암제, 사전승인약제 등의 추적관리를 철저히 해서 효용성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강 원장은 "약제 신속등재와 관련해 약제실이 그동안 고민을 많이 하며, 중증·희귀질환 치료제가 신속히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올해 1월부터는 평가-협상 병행제도를 통해 등재기간을 60일 단축했고, 경제성평가 생략 적용 대상을 소아 희귀질환자의 삶의 질 개선 약제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재정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 영향이 큰 약제를 중심으로 약제비 주기적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급여되고 있는 전체 약제 및 희귀질환치료제, 항암제 등 특정약제의 세부내용 분석을 토대로 약제비 모니터링 자료를 산출해 약제정책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제 급여 절차의 투명성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다만 투명성과 관련해 "약간의 오해가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급여화 및 진행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올해 9월 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12월 10기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이 예정돼 있다. 강 원장은 "이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고가약제 급여의 원칙과 기준을 더 확실히 세워야 한다는 기자 질문에 강 원장은 "요즘엔 3상까지 하기 힘든 약제가 있는 만큼 전문가 평가에 어려움이 있다"며 "애매한 부분도 있어 급여 원칙을 세우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효용성을 확실히 따져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비전과 정책 목표에서 직전 원장들과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강 원장은 "앞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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