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국내시장 아시아 거점 활용 '붐'
- 정시욱
- 2003-02-06 23:06: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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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업후 각종 지원 우선순위...보건제도는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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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볼 때 세계 12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제약시장이 아시아 시장 확보를 위한 거점 교두보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또 분업이후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본사 차원의 각종 지원이 이전과는 확연히 우대되고 있다.
6일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제약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거점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화이자, 한국얀센, 베링거잉겔하임 등 국내에 진출한지 10년을 훌쩍 넘긴 다국적 제약사들은 인근 아시아 지사들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싱가포르 진출이 확정된 화이자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본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의 표본으로 한국을 주목, 상호 정보교류와 마케팅 공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얀센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국내 공장 증축과 함께 타이레놀, 스포라녹스 등을 대만얀센과 필리핀얀센에 수출, 동아시아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BMS는 지난해 세계 지사 중 성장률 1위를 기록, 본사 차원의 주목을 받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처럼 한국시장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분업 이후 전문약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비록 해당 다국적제약사 전체 매출을 놓고 보면 극히 일부인 1%대에 머무르는 회사가 대부분이지만 아시아 시장에서의 파급효과와 거점 역할 등을 고려할 때 투자가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일본처럼 도매 유통 구조가 선진화되고 시장도 큰 것에 비하면 국내 시장은 미미하다"면서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구 전체를 두고 볼 때 분업 이후 한국 시장의 투자 가치는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시장은 본사 차원의 관점에서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고 피력했다. 반면 보건정책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하고 급속한 변화가 수반될 수 있다는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올해 새 정부의 정책방향이 어떻게 진행될 지가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본사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주춤할 수 있다는 추측도 일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본사 차원의 지원 규모가 예전 활용자금이나 투자자 확보에 한정되던 것에서, 각종 임상이나 학회 등 R&D를 겸하는 학술적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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