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195억' 한국화이자, 배당금 1248만원
- 천승현
- 2023-03-25 06:17:14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5년 연속 배당금 1248만원 동일...배당 성향 0.01%
- 우선주 자본금 20% 배당금 책정...지난 20년 중 18차례 1248만원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화이자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배당금은 1248만원에 그쳤다. 실적과 무관하게 ‘우선주 자본금 20%’ 배당 정책을 고수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배당금을 1248만원으로 결정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배당금 규모는 1248만원으로 동일했다.

한국화이자의 지난해 매출은 3조2254억원으로 전년 1조6940억원보다 90.4%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판매하면서 실적이 급등했다. 2020년 매출 3919억원에서 2년 새 4배 이상 증가했고, 2020년 영업손실 72억원에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늘었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하면 주주들에 지급하는 배당금도 비례하지만 한국화이자의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248만원으로 책정됐다. 배당성향은 0.01%에 불과했다.
한국화이자는 우선주 자본금에 배당률 20%를 적용해 배당금을 산출했다. 한국화이자의 자본금은 총 9억2292만원이다. 이중 보통주(17만2104주) 자본금은 8억6052만원, 우선주(1만2480주) 자본금은 6240만원이다. 우선주 자본금 6240만원의 20%인 1248만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한국화이자의 최대주주는 화이자의 네덜란드 자회사 'PF OFG South Korea 1 B.V.'로 지분 99.9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우선주를 모두 보유한 PF OFG South Korea 1 B.V.가 128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 받는다는 얘기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 동안 2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선주 20%'의 동일한 기준으로 배당금 1248만원이 지급됐다.
지난 2017년 배당금이 순이익보다 많은 797억9400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당시 보통주(245만5520주)와 우선주(1만2480주) 모두 액면금액 5000원의 660%를 배당률로 결정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확대됐다.
2008년에는 1900억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당시 6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액면가 대비 3045%의 배당률을 결정하면서 높은 배당금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동안 2차례만 높은 배당금을 책정하고 나머지는 1248만원의 소규모 배당 정책이 지속됐다.
관련기사
-
한국화이자, 작년 희망퇴직자에 총 115억원 지급…7년만에 최대
2023-03-15 05:50:37
-
화이자·MSD·노보 글로벌 매출 껑충...혁신신약의 위력
2023-02-23 05:50:57
-
화이자, 작년 매출 123조원 신기록...코로나의약품 70조원
2023-02-01 13:01:03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5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8"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9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 10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