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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바코드 문제...스캐너로 갈아타는 약국들

  • 정흥준
  • 2023-02-22 17:21:27
  • 23일 이지스-EDB 계약종료...가처분신청 등 분쟁 계속
  • 약준모 설문조사서 스캐너 도입 27%...PM+ 교체 고려 18%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지스헬스케어 바코드 사태로 스캐너를 도입하는 약국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업체 측이 안내한 이지스-EDB 계약종료 기간은 오늘(23일)이지만, 해당 약국들은 협상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미리 스캐너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PIT3000을 이용하는 약국들 중에는 이지스 바코드를 위해 PM+로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약국들도 상당수였다.

최근 약준모는 회원 대상으로 이지스 사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85개 약국이 설문에 참여했다. 팜IT3000과 유팜 이용자가 약 70%를 차지했는데, 이 중 이지스EMR을 통해 처방전을 받는 약사들이 이번 바코드 사태에 영향을 받게 된다.

유팜과 이지스, EDB 등 3개 바코드 업체 중 복수로 계약을 해 사용하는 회원들이 상당수였다. 설문결과 2가지를 사용하는 약국은 30%, 3가지 사용자는 9%에 해당됐다. 응답 약국 중 39%는 복수의 바코드 업체에 비용 지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이지스 바코드 단독 출력에 따른 입력 불편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엔 EDB와의 계약 종료일인 23일까지 기다린다는 약사가 5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캐너로 교체한다는 약사가 27%, 이지스를 위해 PM+로 바꾼다는 약사가 18%로 집계됐다.

최근 유팜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면 1년 사용료와 스캐너 비용을 지원하면서 스캐너로 교체한 약사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 간 계약 조건을 이유로 바코드 문제는 반복될 수 있어 이번 기회에 스캐너를 이용한다는 약사들도 있다.

설문에 참여한 A약사는 “청구S/W 프로그램도 유료로 쓰고 있는데, 바코드 인식 비용만 3개 업체에 20만원 가까이 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B약사는 “바코드 업체들 때문에 약국이 프로그램을 왜 바꿔야 하고,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야 하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할 거 같다”고 했다.

C약사는 “작년 이지스에서 유비바코드 출력을 안해서 이팜으로 프로그램을 바꿨는데, 1년만에 또 이러다니 억울하다”면서 반복되는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약사회, 약정원에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약정원이 반복되는 바코드 사태를 막기 위해 광학스캐닝 등 새로운 방법도 강구할 수 있지 않냐는 것이다.

D약사는 “스캐너가 조금 느리고, 일부 입력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다”면서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바코드 문제가 꽤 해결되니까 스캐너에 관심을 갖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D약사는 “약정원에서도 바코드 입력으로 인한 회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광학스캐닝 기술이 좋아져서 직접 나서거나 관련 업체와 협력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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