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11:25:46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제품
  • #허가
  • 약국 약사
  • 신약
  • 글로벌
  • GC
  • 약가인하
네이처위드

불용재고약 규모 286억원…신청약국 1만 2천여곳

  • 김지은
  • 2023-02-17 06:01:02
  • 서울 100억대로 가장 많아...경기도는 68억원
  • 지부-도매업체 간 반품협의체도 구성…서울 9곳·경기·부산 8곳
  • 136개 제약사 협조확인서 제출…약사회 “비협조사 대상 면담 중”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진행 중인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사업의 규모가 공개됐다. 전국 약국에서 신청한 반품 대상 재고약 규모만 286억원, 이중 서울 지역 약국만 100억대에 달했다.

약사회는 16일 오후 약사회관에서 열린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약국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지난 1월 31일자로 약국의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입력 기간이 종료됐고, 이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불용재고 의약품 약국 수거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약사회는 16개 시·도지부에 약국 불용재고 의약품 수거 관련 안내 공문과 반품 입력 데이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지역별 지부-지역 도매업체 간에 구성된 반품협의체는 총 101곳이다. 서울은 12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아이팜 ▲백광의약품 ▲한신약품 ▲복산나이스 ▲신덕약품 ▲신창약품 ▲보덕메디팜 ▲복시약품 ▲티제이팜 ▲서울약사신협 등이다.

경기도는 총 9곳으로 ▲동원헬스케어 ▲동원아이팜 ▲백광의약품 ▲백제약품 ▲복산나이스 ▲신덕팜 ▲인천약품 ▲지오영 ▲티제이팜 등이 해당됐다.

개별 약국에서 신청한 반품 대상 불용재고약의 금액은 이달 10일 기준 총 286억7089만8179원이며, 신청한 약국은 총 1만2719곳이다. 약국당 평균 반품 신청 금액은 175만3475원이다.

약사회는 반품된 불용재고약 정산을 위해 195개 제약사에 협조 공문과 확인서를 요청했으며, 이달 10일 기준 136개 업체에서 협조확인서를 보내왔고 이중 85개 업체가 정산률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현재 반품 비협조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수거 작업을 앞두고 약사회는 약국은 반품 대상 의약품을 원래 거래 업체로 반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직거래의 경우 해당 제약사에서 직접 수거 후 정산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 공급된 약은 판매 역순으로 수거 후 정산하는 수순이다.

약사회는 지부장들을 향해 “약국 거래처로 반품하되 제약사에서 반품 업무를 특정 업체에 위탁했거나 기타의 방법이 있는 경우 제약사 지침에 따라야 한다”면서 “전국 약국 수거 요청이 도매업체에 단기간 집중되는 경우 수거나 배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도지부 별로 반품협의체 회의를 통해 2, 3월 2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수거될 수 있도록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달 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도매업체에서 약국에서 신청한 불용재고약 수거를 진행하는 한편, 약사회 차원에서 비협조 제약사들과의 간담회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4월부터 6월까지는 제약사, 다국적사들의 정산이, 7월부터 전체 자료 취합과 통계화, 회원 약사들에게 보고하겠다는 방침이며, 해당 일정은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