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병 인기 옛말...장기 결원에 약사 업무부담 가중
- 정흥준
- 2022-12-05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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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업무에 기피현상 늘어...미충원 시 남은 인력 분주
- 종합병원 약제부도 장기 결원...지방 중소병원은 더 심각
- 일시적 인력 충원보다 근무환경 개선·수가 보완 등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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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은 “상급종병 네임밸류도 이젠 사라지고 없다”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들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상급종병 A약사는 “약사들이 퇴사하고 충원이 되지 않고 있다. 정원의 20% 이상 퇴사했다. 업무가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두고, 또 오지 않고 있다”면서 “약사들이 상급종병이라고 해서 더 오려고 하지 않는다. 요즘엔 더 심하다 보니 남아있는 인원들의 업무가 과중하다. 다들 얼마나 버틸지 불안하다”고 했다.
A약사는 “병원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당근을 내줘야 한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으로 보이는데 아직 심각성을 모르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상급종병 B약사는 “병원마다 차이는 있다. 그래도 서울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약사 전체 인원도 많지 않기 때문에 그중 7,8명만 빠지더라도 체감이 크다”고 전했다.
종합병원과 중소병원 약제부도 장기 결원으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야간 약사를 채용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연쇄적인 업무 증가는 기존 인력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합병원 C약사는 “중소병원은 대형병원처럼 약사 정원이 많지 않다. 따라서 몇 명만 빠져나가고 충원이 되지 않으면 비율상 약사 근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며 “다들 결원으로 공고를 내도 채용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C약사는 “특히나 야간 약사가 구해지지 않는데, 주간 약사들이 야간 근무까지 맡게 되는 경우엔 주간 업무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아무래도 서울을 선호하다 보니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는 더욱 채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내년도 신규 약사 배출 시점에 결원이 채워지기 기대하고 있었다. 다만 일시적 인력 공급보단 근본적으로 근무환경 개선, 수가 보완 등을 통해 적정 대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C약사는 “병원 인증평가부터 마약 관리 등 약제부 업무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늘어나긴 했다. 증가한 업무에 따라 적정한 대우나 보상이 필요한 시점은 맞다”면서 “병원 측의 의지가 중요하다. 다른 병원과 인건비를 비교하거나, 인력과 업무 분석을 하면서 대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C약사는 “일단 1월에 신규 약사들이 배출되면 일부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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