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성분 당뇨병약 '오젬픽', 빅5 대형병원 처방권 안착
- 어윤호 기자
- 2026-03-23 12:00: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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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급여 등재 전후 처방영역 확대 활발
- 제한적 급여기준 한계 우려...확대 절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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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비만약 '위고비'의 당뇨병 버젼 약물 '오젬픽'이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의 GLP-1수용체작용제(GLP-1 RA)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 2월 보험급여 등재를 전후로 처방영역을 꾸준히 넓혀가는 모습이다.
오젬픽은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SU) 포함 3제요법과 인슐린 병용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GLP-1유사체와 달리, 급여 기준이 '약물을 2~4개월 이상 병용 투여했음에도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로 제한됐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오젬픽 오남용 방지를 위한 방책으로 판단 되지만, 일각에서는 환자 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종의 족쇄를 달고 출발하는 오젬픽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낼 지 지켜 볼 부분이다.
손장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오젬픽의 국내 급여 기준은 현재 가이드라인과 비교할 때 일부 제한점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다 유연한 적용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 오남용을 지나치게 우려한 조치가 이후에 재평가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젬픽은 'SUSTAIN 1~5, 7' 총 6개 3상 연구를 통해 위약, 인슐린,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엑세딘-4 기반 GLP-1 RA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GLP-1 RA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에 이르기까지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당뇨병 치료 약물 대비 강력한 혈당 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인슐린 대비 혈당 강하 효과는 우수하면서 저혈당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USTAIN 9'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경구제형 당뇨병 치료 약물인 SGLT-2 억제제 치료 이후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추가적인 혈당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SUSTAIN 6' 3상에서는 심혈관계 고위험군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관련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6%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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