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장남 이사회 제외…쌍둥이 자매 전면 배치
- 이석준 기자
- 2026-03-31 06:00: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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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훈 사내이사 제외 확정…오너 3인 역할 분리
- 조혜림·조예림 동시 진입…자금·글로벌 전면 반영
- 3% 미만 지분 변수 부각...삼진제약 지분 엇갈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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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오너가 지배구조가 재편됐다. 주주총회를 통해 장남 조동훈 부사장의 이사회 제외가 확정되면서 쌍둥이 자매 중심의 이사회 구조가 새롭게 짜였다.
하나제약은 30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최태홍 대표이사 사장과 조혜림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조예림 상무까지 포함하면 오너가 인물 중 두 자매만 이사회에 남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최대주주 조동훈 부사장이 이사회에서 빠지고 두 자매가 동시에 참여하는 형태가 됐다. 자금(조혜림)과 글로벌(조예림) 사업을 각각 맡은 두 자매가 이사회에 전면 배치됐다.
표면적으로는 인사 변화다. 그러나 지분 구조와 맞물리면서 의미는 달라진다.
지난해 말 기준 조동훈 부사장 지분은 25.29%다. 조예림 11.46%, 조혜림 11.00%로 두 자매 합산은 22.46%다. 조동훈 부사장은 개인 기준 최대주주지만, 두 자매 합산과의 격차는 3%포인트에 그친다.
현재까지 갈등 신호는 없다. 수년째 지분 변동도 없다.
다만 기존에는 ‘3%포인트 격차의 잠재 변수’였다면, 이번 이사회 재편 이후에는 ‘현실 변수’로 성격이 바뀌었다. 장남이 이사회에서 빠지면서다.
당장 모친 임영자 4.59%, 부친 조경일 2.13% 등 지분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승계 구도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삼진제약 지분 처리도 변수다. 조동훈 부사장은 지분을 유지했고 두 자매는 전량 처분했다.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두 자매는 자금 확보까지 이뤄졌다. 지분 변동이 발생할 경우 최대주주 중심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조동훈 부사장 역시 삼진제약 지분을 보유한 만큼 처분 후 현금 확대 가능성은 열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정적인 구조지만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자금 확보까지 이뤄진 만큼 향후 지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확대가 이뤄질 경우 책임경영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고 내부 구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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