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의과학 AI 파운데이션 모델 1단계 통과
- 황병우 기자
- 2026-04-01 10:02: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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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사업서 의료 최고 수준 성능 입증
- 9개 병원 실증 확대…현장 적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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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정부 주관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1단계를 통과하며 의료 AI 성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루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1단계 임상 실증을 완료하고, 2단계 전국 단위 실증 및 모델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루닛은 23개 산·학·연·병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주관하고 있다.
1단계에서 루닛 컨소시엄은 매개변수 160억 개 규모의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논문, 임상기록, 약물정보, 진료 가이드라인 등 의료 전반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으며, 검색증강생성(RAG) 기능과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한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해당 모델은 경량 구조임에도 의학 문헌 이해, 근거 기반 응답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 목표 성능을 충족했으며, 타 대형 언어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 실증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초기 모델을 약물 이상반응 분석과 응급실 환자 분류 및 초기 진단 지원에 적용한 결과, 약사의 검토 업무 부담 감소와 의료진 의사결정 지원 효과가 확인됐다.
루닛은 2단계 사업에서 실증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총 9개 의료기관과 2개 제약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1단계를 통해 경량 모델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단계에서는 모델 고도화와 실증 확대를 통해 임상의사결정, 신약개발, 공공보건 등으로 확장되는 의과학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닛은 4월 초 AI 모델 공유 플랫폼 Hugging Face를 통해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7월에는 연구자 및 학생 대상 해커톤을 개최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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