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190억 유증 추진…마케팅비 120억 투입
- 이석준 기자
- 2026-05-22 0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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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판촉 활동 예고…외형 확대 승부수
- 레모나 반등 속 자하생력·결콜라겐 부진
- 비용 효율화 접고 공격 경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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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남제약이 1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년 연속 영업손실 이후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외형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에 다시 나서는 모습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70.38%에 해당한다. 조달 자금은 시설투자 없이 전액 운영자금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마케팅비용만 120억원이 책정됐다.

경남제약은 2024년 9억원, 2025년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원가율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4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1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28억원으로 유출이 이어졌다.
주력 품목 회복도 엇갈린다. 레모나산은 온라인 채널 축소 이후 본사 직영 전환 효과로 올해 1분기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반면 자하생력은 15억원으로 연환산 기준 약 11% 감소했고 결콜라겐도 8억원으로 약 22% 줄었다.
비용 통제보다 외형 확대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읽힌다. 경남제약은 2025년 광고선전비를 16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이며 비용 통제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했다. 여기에 120억원 규모 마케팅비가 본격 집행되면 흑자 기조 유지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94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시설자금으로 배정한 아산·의령공장 투자 집행률이 18.3%에 그친 점도 부담이다. 이번 증자는 시설자금 없이 운영자금으로만 구성됐다. 외형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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