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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휴온스 2년간 1347억 통 큰 시설투자…성장동력 확보

  • 이석준
  • 2022-11-29 06:00:52
  • 389억 투입 준공된 제천2공장에 245억 추가 '신규 라인' 도입
  • 신규 R&D 센터에 712억 투입…파이프라인 시너지 극대화 목적
  • 팬젠 100억 등 타법인 투자도 진행…상위사 도약 발판 마련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2년 새 1347억원 규모 통 큰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생산능력 확대 및 R&D 경쟁력 강화 등으로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일부는 투자를 완료됐다.

타법인 지분 확보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휴온스의 미래 투자 규모는 확대된다. 성장동력 확보로 상위제약사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다. 지난해 4391억원의 매출(연결)을 올렸다.

휴온스는 28일 제천 2공장 주사제 신규라인을 도입한다고 공시했다. 늘어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cGMP급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증설되는 주사제 신규라인은 바이알, 카트리지 각 1개 라인이다. 투자 규모는 약 245억원, 투자 기간은 올 11월부터 20224년 9월까지다.

기존과 신규 라인을 더하면 지금의 2배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 생산 CAPA(약 3500만)보다 약 2.5배 늘어난 73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7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다. 신규 생산라인은 2025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은 올 1월 완공된 제천 2공장에 대한 업그레이드 투자다. 2공장은 2020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389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2공장에만 약 634억원이 투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수출 다각화를 위해 최신 설비의 신규 주사제 라인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고도의 제조시설과 cGMP급 환경을 구축해 미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휴온스의 시설 투자는 이 뿐만이 아니다. 2021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신규 R&D 센터를 건립 중이다. 투자 규모는 당초 529억원보다 늘어난 712억원이다.

신규 R&D 센터(과천)는 흩어져 있는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연구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한다. 휴온스는 바이오의약품(HBPB1-001, 002) 등 수십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어느때보다 R&D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휴온스는 시설 외에도 타법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사 팬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윤성태 부회장 5억원 포함)로 참여했다.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개발 원천특허기술(PanGen CHO-TECH™) 우수성과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제품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그리고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자금도 확보한 상태다. 수년간 안정적인 영업이익(2020년 541억원, 2021년 453억원, 올 3분기 누계 246억원)을 발생시키고 있고 올 2, 3분기에는 472억원 규모 장기차입금을 마련했다. 올 3분기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유동성금융자산 510억원 포함)도 955억원이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답게 통 큰 투자로 성장동력을 쌓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수년간 큰 성장으로 상위제약사 목전에 와 있다. 휴온스의 투자는 향후 외형 확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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