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제약 흡수합병…통합법인 사명은 동아제약
- 천승현 기자
- 2026-07-23 17: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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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자회사 동아제약 흡수합병...사업 지주회사 전환
- 통합법인 동아제약 사명으로 유지...홀딩스, 13년 만에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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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업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다. 존속법인이 소멸법인 동아제약의 사명을 유지하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출범 13년 만에 사라진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100% 자회사 동아제약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돼 합병 완료 후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주 구성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당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옛 동아제약이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사업부 동아제약으로 분할됐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로 비상장법인으로 편입됐다.
회사 측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핵심 자회사인 동아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내재화함으로써, 순수 지주회사에서 직접 사업과 그룹의 신규 투자, 신성장동력 확보, 자회사 관리 등을 병행하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동아제약이 영위하는 핵심 사업 분야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의사결정 권한과 성과에 대한 책임을 존속회사의 이사회 및 경영진으로 일원화함으로써 단일 거버넌스 기반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경영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00% 자회사 동아제약과의 합병으로 주요 자회사 중복 상장 우려에 따른 지주사 할인 요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향후 통합법인은 존속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아닌 소멸회사 동아제약의 사명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이 박카스와 함께 고유의 브랜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소멸회사 사명을 유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라는 사명이 출범 13년 만에 사라지는 셈이다.
통합법인은 동아제약이 쌓아온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가치와 핵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채널 다각화, 글로벌 리테일 체인 진입, 적극적인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증된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규모를 대폭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합병은 지난 2013년 추진했던 지주사 전환의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단이다"며 "통합된 자원과 자본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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