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8-12 08:03:35 기준
  • 어윤호
  • 에페
  • 손형민
  • 서초구약사회
  • 출시
  • 안전상비약
  • 한약사
  • 유한양행
  • 본비바
  • GMP
챔토피
번역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

"취약지, 약국 공백 없다…군 지역 약국 91%, 일요일 영업"

  • 강혜경 기자
  • 2026-08-12 06:00:42
  • 요약
  • 약준모 82개군 조사 결과 274곳 영업 확인…군평균 3.34곳
  • "약국, 보건진료소, 특수장소 등 우선 작동→의료취약지 공공약국 필요"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약국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뒤집는 검증 보고서가 나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가 전국 82개군을 대상으로 일요일 약국 영업실태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약준모에 따르면 전국 군 지역의 91.5%에서 일요일에도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이 없는 읍·면지역 역시 98% 이상 보건진료소와 특수장소 의약품취급소 등 기존 공공 보건 안전망이 구축돼 있어 일률적인 소매점 판매 확대 등 효용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준모는 9일 일요일 기준 전국 82개군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91.5%에 해당하는 75개군에서 최소 1곳 이상의 일요일 영업 약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업이 확인된 약국은 274곳으로 군 당 평균 3.34곳에 달한다.

이들은 "네이버 지도에서 최초 0곳으로 나타난 14개군 중 7개군은 지자체 당번표·공공심야약국·별도 약국정보를 통해 일요일 운영이 추가 확인됐다"며 "지도 플랫폼의 경우 사업자가 등록한 영업시간, 검색어, 노출 상한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지자체의 월별 당번표와 공공심야약국 정보는 지도 검색에 즉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약준모는 약국 영업시간 범위와 하나로마트의 일요일 개·폐점 시각도 비교했는데, 과반 이상에서 약국의 이용 가능 시간대가 마트 영업시간과 같거나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준모는 임계인구는 약국만의 문제가 아닌 '생활서비스 지속 가능성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인구가 3000명 이하로 감소하면 의원과 약국 등 보건의료시설이 폐업하기 시작한다고 해석했는데, 농촌의 접근성 저하는 약국만의 특수 현상이 아닌 민간 생활 서비스 공통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하나로마트는 있으나 약국은 없는' 275곳의 의약품 안전망에 대해서도 실태를 진단했는데, 98.2%는 보건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진료소 등이 없는 진정한 무약촌은 북도면(옹진), 해안면(양구), 상남면(인제), 김삿갓면(영월), 석포면(봉화) 등 5개였다는 것.

보건진료소의 경우 진찰, 처치, 만성병관리, 예방접종 등 기능 범위가 약국 대비 넓은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2012년 보건진료소 없는 읍·면에 220여곳의 특수장소가 지정됨에 따라 의료공백 문제 등이 일부 해소된 측면도 있다는 것.

약준모는 "약국이 없는 곳과 의약품 안전망이 없는 곳은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모든 보완망이 없는 취약지역에야 말로 지역공공약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판매처를 늘리는 문제로의 접근이 아닌 약국·공공보건·특수장소를 먼저 확인·확보하고 남은 공백에 전문 약료를 설치하는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안전상비약 판매점의 경우 13개 지정품목의 긴급구매만 보안이 가능한 데 반해 지역공공약국은 처방조제, 일반의약품, 복약지도, 중복·상호작용 확인 등을 포함하는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절실한 부분"이라며 "지자체가 지역공공약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제도 정비 역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