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신약, 자본잠식 심화…계속기업 우려 속 M&A 추진
- 이석준 기자
- 2026-08-18 06:00:52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상반기 매출 69억 18%↓…영업이익·순이익 나란히 적자전환
- 자본총계 -33억→-101억…완전자본잠식 심화
- 계속기업 존속능력 '중대한 의문'…회생절차·인가 전 M&A 추진
- PR
- 8월 신제품이 이렇게 많았어? ‘팜노트’ 확인하기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우신약의 자본잠식이 심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하면서 자본총계는 지난해 상반기 -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1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서 영업 부진과 금융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명시했다. 회생절차와 함께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재무 부담이 확대되면서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한 정상화 계획도 시험대에 올랐다.

정우신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84억원보다 18.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8억40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올해 37억7000만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5000만원의 순이익도 47억4000만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는 78억9000만원으로 매출 69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9억9000만원의 매출총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판매관리비 27억8000만원이 더해지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37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자본총계 -33억→-101억…완전자본잠식 심화
실적 악화는 재무구조에도 반영됐다. 올해 6월 말 정우신약의 자본총계는 -10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33억4000만원보다 67억원가량 감소했다. 완전자본잠식 규모가 1년 만에 약 3배로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자본잠식은 빠르게 심화됐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53억4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말 -67억원, 반기 말 -100억7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반기 말 자본금은 163억3000만원, 결손금은 307억원이다. 상반기 순손실 47억4000만원이 누적되면서 자본총계가 추가로 감소했다.
유동성 부담도 커졌다. 올해 6월 말 유동자산은 70억9000만원인 반면 유동부채는 247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는 규모는 17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123억8000만원보다 약 53억원 확대됐다.
정우신약은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영업손실과 순손실, 유동부채의 유동자산 초과 등을 언급하며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영업이익 실현을 위한 자구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 부담 확대 속 회생·M&A 추진
정우신약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6월 1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대전회생법원은 7월 1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현재 회생채권자·회생담보권자 및 주주 목록 제출과 권리신고, 채권조사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정우신약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가 전 M&A에도 나섰다. 지난달 29일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신청했다. 인가 전 M&A는 회생계획 인가에 앞서 외부 투자자나 인수자를 유치하고 인수자금 등을 채무 변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생계획안은 아직 인가되지 않았다. 정우신약은 이에 따라 차입금과 전환사채, 미지급이자 및 기타 채무에 대해 향후 회생계획에 따른 감면이나 출자전환, 만기연장 등의 효과를 반기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 회사는 향후 회생계획 인가 여부와 내용에 따라 자산·부채와 손익, 자본에 중요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정우신약 최대주주는 창업주 정순백 회장의 2세인 정우채 대표로 지분 47.75%를 보유하고 있다. 정순백 회장 7.35%, 이희수 씨 6.41%, 박은경 씨 5.60%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총 63.24%다.
관련기사
-
정우신약, 회생절차 개시…재무 정상화 착수
2026-07-10 06:00
-
정우신약, 회생 한달 만에 인가 전 M&A 추진 신청
2026-08-06 12:04
-
국산 원료도 없는데…1500억 항생제 불순물 리스크에 긴장
2026-06-29 06:00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코앞인데…급여 중심 중견 제약 수익성 '빨간불'
- 2일반약 복약지도 의무화 법안, 창고형약국 영업 행태 제어할까
- 3정우신약, 자본잠식 심화…계속기업 우려 속 M&A 추진
- 4역대급 폭염 스웨트롤·마그비 잘 팔렸다…챔큐비타도 반짝
- 5한림 원료 자회사, 548억 제2공장 투자…상장 약속 이행
- 6취미 넘어 해양정화까지...심평원 '히라퐁당'의 특별한 잠수
- 7[데스크 시선] 일반약 살릴 더 큰 수가 필요하다
- 8"약만 설명하는 시대 지났다…음식까지 상담하는 약사가 경쟁력"
- 9수의사회 "동물병원 전용약 창고형 약국 유출…위법 시 고발"
- 10중증 천식 신약 '테즈파이어', 빅3 등 대형병원 처방권 진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