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보우' 보내는 일동, '너텍'으로 편두통 시장 재공략
- 김진구 기자
- 2026-09-09 06:00:52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한국화이자와 공동판촉 계약…높은 급여 문턱 넘을까
- 치료+예방 적응증 확보…앰겔러티 직접 비교 임상서 효능 확인
- PR
- 이제 모르면 안돼요! 팜노트 신제품 모음 9월호 보러가기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화이자 손을 잡고 국내 편두통 시장 재공략을 예고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레이보우'가 오는 12월 국내 판매 종료를 앞둔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과 손잡고 '너텍(리메제판트)' 공동 판촉에 나선다.
비운의 편두통약 레이보우 연말 판매 중단…일동, 너텍으로 이어달리기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한국화이자제약과 너텍 구강붕해정의 국내 유통‧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부터 의료진 대상 제품 정보 제공과 영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일동제약 입장에선 기존 편두통 치료제인 ‘레이보우(라스미디탄)’와 자연스런 제품 전환이 가능하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레이보우의 원개발사인 미국 콜루시드 파마슈티컬스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일라이릴리가 콜루시드를 인수하면서 레이보우의 글로벌 권리는 릴리로 넘어갔지만, 일동제약의 국내 판권은 유지됐다.
레이보우는 기존 트립탄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혈관 수축과 관련된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허가를 받은 뒤 일동제약이 판매에 나섰다.
다만 레이보우의 급여 등재는 불발됐다. 국내 급여 등재 과정에서 약가를 둘러싼 이견이 발생했고, 결국 비급여로 출시됐다. 이후 비급여 시장에서 레이보우는 연 2억원 내외의 생산실적을 기록해다.
올해 6월엔 일라이릴리가 레이보우의 글로벌 생산‧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레이보우의 국내 판매도 올해 12월 종료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동제약은 너텍의 공동판매를 통해 편두통 치료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은 사미온정을 통해 오랜기간 신경과 영역에 영업망을 갖춘 상태다. 여기에 레이보우의 국내 허가와 판매를 진행하면서 편두통 신약 관련 경험도 쌓았다.
급성 치료에 예방까지 레이보우와 차별점…급여 문턱 넘을까
너텍은 레이보우와 기전이 다른 CGRP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경구용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성인의 편두통 급성 치료와 삽화성 편두통의 예방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치료제로 편두통 발작이 발생했을 때의 급성기 치료와 재발을 줄이기 위한 예방 치료를 모두 겨냥한다.
복용편의성도 제품의 강점이다. 너텍은 물 없이 혀 위 또는 아래에 올려 복용하는 구강붕해정으로, 편두통 발작 상황에서도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임상에서는 국내 급여 치료제인 ‘앰겔러티(갈카네주맙)’와 예방 효과를 직접 비교한 결과도 확보했다. 580명의 삽화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HALLENGE-MIG'에서 월간 편두통 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리메제판트군 61%, 갈카네주맙군 62%로 나타났다. 두 치료제의 직접 비교에서 예방 효과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의미다.
급성기 치료에서도 리메제판트의 효과가 확인됐다. 별도의 위약 대조 임상에서 투여 2시간 후 통증이 사라진 환자 비율은 리메제판트군 19.6%, 위약군 12.0%였으며, 가장 불편한 증상이 사라진 환자 비율도 각각 37.6%, 25.2%로 나타났다.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는 건강보험 급여 등재 여부가 될 전망이다.
화이자는 이달 1일 너텍을 비급여 출시했다. 레이보우를 비급여 출시했던 상황과 유사하다. 다만 레이보우가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너텍 역시 시장 확대를 위해선 급여 등재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편두통 치료 영역에선 사실상 급여 진입에 성공한 치료제가 없다. 예방 영역에선 앰겔러티와 아조비 등 항-CGRP 계열 치료제가 급여 목록에 등재됐지만, 적용 대상과 조건은 제한적이다. 너텍의 급여 진입 역시 임상적 가치뿐 아니라 가격과 비용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일동제약·화이자, 편두통 신약 '너텍' 공동 판촉 계약
2026-09-08 12:01
-
녹여먹는 편두통 치료제 '너텍', 적응증 확대 시도
2025-05-25 08:35
-
48시간 효과 지속...편두통약 '너텍' 국내 허가 임박
2024-12-31 06:45
-
급여등재 포기 편두통신약 일동 '레이보우', 국내 공급 중단
2026-06-26 06:00
-
레이보우 등 6개사 7품목 공급 중단...내달 DUR 안내
2026-07-30 12:01
-
SK케미칼 편두통치료 복합제 '수벡스정' 급여 추진
2024-05-08 12:09
-
의원 겨냥한 편두통신약 레이보우, 약가 제시안 불수용
2022-08-10 16:26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의사 처방약 한약사 조제·판매는 명백한 위법"
- 2명인제약, 한미 인재 영입하고 유한·녹십자 주주 됐다
- 3의협, 장동혁 대표 면담…"군의관·공보의 복무단축 시급"
- 4건보료율 동결에 건보노조 반발..."국고지원 20% 이행해야"
- 5카리토포텐·마그비 등 온라인서 일반약 버젓이 판매
- 6심평원장 직속 정책소통전문가 채용...홍승권 원장의 실험
- 7'레이보우' 보내는 일동, '너텍'으로 편두통 시장 재공략
- 8성난 약심 달랠까…권영희 회장, 약 배송 논란 온라인 소통
- 9R&D부터 임상 MD까지…SK바팜, 글로벌 인재 6명 영입
- 10상반기 넘긴 GLP-1 오남용우려약 지정…규제심사 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