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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닥터교육원, 경도인지장애·식생활 교육 약국으로 확대

  • 김지은 기자
  • 2026-09-21 06:00:36
  • 요약
  • 약사 대상 ‘치매예방상담약국 특별공개강좌’ 마련
  • 약국을 지역사회 인지건강 관리·전문기관 연계 접점으로 제시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치매예방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를 상담하는 약사부터 자신의 식생활과 수면, 운동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푸드닥터교육원(원장 한형선)은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경도인지장애(MCI)를 중심으로 한 치매예방 교육과 약국 기반 인지건강 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원은 그간 ‘치매예방의 골든타임, 경도인지장애’를 주제로 원데이클래스와 관련 교육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약사를 대상으로 ‘치매예방상담약국 특별공개강좌’를 마련하는 등 교육 범위를 약국 현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원은 치매예방상담약국의 출발점으로 약사 자신의 건강관리를 꼽았다.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약사 역시 장시간 근무와 불규칙한 식사, 수면·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자신의 건강관리를 뒤로 미루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교육원은 약사가 먼저 자신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이를 직접 개선해 본 경험이 있어야 환자에게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원이 치매예방 교육에서 주목하는 시점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이 저하됐지만 일상생활은 비교적 유지되는 상태다.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인지기능과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관리할 필요가 있는 시기로 꼽힌다.

 교육원은 경도인지장애를 단순한 치매 전 단계가 아니라 자신의 인지기능 변화를 살피고 생활습관 관리에 나설 수 있는 ‘치매예방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정상 노화와 경도인지장애, 치매의 차이를 비롯해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를 살피는 방법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관리 방안을 다뤄왔다.

한형선 원장은 “치매를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질환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기억력이 예전과 다르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자신의 몸과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필요하다면 검사와 전문적인 진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약사 대상 치매예방 교육에서 ‘약사 자신의 뇌 건강’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약사는 환자의 약물과 건강 상태를 가까이에서 살피는 전문가지만 업무에 쫓겨 식사를 급하게 해결하거나 끼니를 거르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년 이후에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대사건강이나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어 약사 역시 자신의 인지건강을 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원이 제시하는 치매예방상담약국도 단순히 환자에게 치매예방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약사가 자신의 식사와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을 먼저 점검하고 실천한 경험을 토대로 환자에게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약국 모델이다.

한 원장은 “환자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약사 자신의 생활이 무너져 있다면 상담도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며 “약사의 자기 건강관리가 상담 전문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식과 식생활 실천을 치매예방 교육에 접목한 점도 특징이다. 교육원은 인지건강을 특정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하나의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매일 반복되는 식사와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환경 전반의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음식치유·식단교육 경험을 뇌 건강 분야와 연계해 이론 강의뿐 아니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식 조리법과 실천 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ABC-T 뇌 건강 수프’와 ‘청뉴런 생청국장 쌈장’ 등 뇌 건강을 주제로 한 음식도 소개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참가자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일상 식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교육원은 약사도 환자에게 식생활 개선을 권고하기에 앞서 자신의 식사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재료 선택과 조리, 일상 적용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 환자 상담에서도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원은 관련 교육을 토대로 치매예방상담약국이 지역사회 인지건강 관리의 접점이 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치매예방상담약국은 약사가 치매를 직접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형태가 아니다. 지역 주민의 복약 상태와 만성질환뿐 아니라 기억력 변화와 식생활, 운동, 수면 등 인지건강 관련 생활요인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이나 전문기관의 평가로 연결하는 역할에 가깝다.

약국에는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중·노년층이 반복적으로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약사가 인지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교육원의 설명이다.

교육원은 약사를 대상으로 마련한 치매예방상담약국 특별공개강좌에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약물, 만성질환, 음식과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상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지건강 관련 제품과 상담 적용 방안도 함께 소개한다.

한 원장은 “약국은 국민이 가장 자주 찾는 건강상담 공간 중 하나이며 약사는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중요한 전문가”라며 “약사가 자신의 건강과 식생활을 먼저 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약물과 생활습관, 음식까지 폭넓게 상담한다면 약국의 전문성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예방상담약국이 약사의 전문성을 살리는 동시에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약국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앞으로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예방을 주요 교육 분야로 정하고 일반인 대상 교육과 약사 전문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도인지장애 조기 인식과 음식·생활습관 실천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상담약국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푸드닥터교육원 권세나 부원장(010-3376-415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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