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 계약' 권리 인수...롯데바이오 CDMO사업 잰걸음
- 김진구
- 2022-08-01 06: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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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지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美 BMS 공장과 위탁생산계약' 이전
- 5월 BMS 공장 인수 발표→6월 롯바 설립→10월 공장 인수 마무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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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BMS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면 의약품 CDMO 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28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BMS 공장 인수 발표 후 2달 만에 롯데바이오로직스로 계약 이전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롯데그룹 지주사 롯데지주로부터 28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의 주체 지위와 권리의무 일체를 넘겨 받았다.
이번 계약 양도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의약품 CDMO 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제약업계에서 나온다.
롯데그룹의 제약바이오사업 진출설은 지난해 3월 처음 제기됐다. 당시 롯데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4월엔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를 출원하면서 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 5월 13일엔 미국 뉴욕주 소재 BMS의 의약품 제조공장을 약 206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동시에 이 공장에서 280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위탁생산한다는 계약을 BMS와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인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3년이고, 이후 6개월씩 4회에 걸쳐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공식 설립되지 않아, 계약 주체는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맡았다.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 출범…10월까지 美 공장 인수 마무리
6월 9일엔 롯데지주 자회사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법인 설립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ESG경영혁신실 산하 신성장2팀을 이끌었던 이원직 상무가 선임됐다. 이원직 상무는 지난해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리를 옮겨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범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출범과 함께 사업 목적으로 의약품 제조업, 의약품 도매업, 부동산 임대업을 기재했다.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유통 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7월 4일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미국법인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향후 BMS로부터 의약품 제조공장 인수 계약을 마무리짓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달 22일엔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이 BMS 공장의 양수인으로 확정됐다.
이어 계약서 상 롯데지주로 기재돼 있던 계약 주체를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전하면서 BMS 공장 인수와 이 곳에서의 의약품 위탁생산의 당사자가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월까지 BMS 측과 공장 인수를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단순히 공장을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비 증설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CDMO 사업의 볼륨을 확대한다는 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일엔 머그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공장 증설 협력 MOU를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글로벌 톱10 CDMO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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