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화·환율악재…삼성에피스 시밀러 유럽매출 주춤
- 정새임
- 2022-07-22 0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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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파트너사 바이오젠, 상반기 실적 발표
-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3종 매출 5100억…전년 대비 4.7%줄어
- "신제품으로 새 동력" 휴미라 고농도·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우비즈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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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 파트너사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3종은 올해 상반기 3억8820만달러(5101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4억750만달러(5355억원)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베네팔리가 2억3050만달러(3029억원)로 5.2% 줄었고, 플릭사비는 4300만달러(566억원)로 15.4% 쪼그라들었다. 임랄디만 1억1470만달러(1507억원)로 1.1% 증가했다.

2019년 분기 총매출 2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던 시밀러 3종은 임랄디가 선전하기 시작하며 2020년 1분기 2억1900만달러(2877억원)를 기록했다. 직후 2분기에는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에는 2억2090만달러(2902억원)로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시밀러 3종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분기 3종 매출은 1억9430만달러(2553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12%가량 떨어졌다. 2분기에도 1억9390만달러(2547억원)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가격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최근 환율 영향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럽 에너지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로화 약세가 심해지면서 약 20년 만에 1유로 가치는 1.2달러 선에서 1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바이오젠은 "고정환율을 적용한 2분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실제 환율 적용 시 4%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가격 인하 압박을 받으며 바이오시밀러 생산량 증가분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경쟁품 증가로 가격이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이 시밀러 매출을 고착화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베네팔리, 플릭사비는 시밀러가 출시된 지 6년이 넘어 매출을 반등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사라진 상태다. 바이오젠은 "작년에 비해 올해 바이오시밀러 수익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사는 신제품으로 새 동력을 만들고 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꼽히는 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다. 바이우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 질환에 선보인 첫 제품이다. 미국에서 '퍼스트 무버'로 허가를 받고 지난 6월 출시했다. 미국 판매를 담당하는 바이오젠에 따르면 바이우비즈는 판매 첫 달 50만달러(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휴미라 시밀러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위한 고농도 제품도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임랄디는 저농도로 2020년 이후론 매출 정체기에 놓여있다. 휴미라 유럽 판매의 90% 이상이 고농도 제형에서 발생해 기존 임랄디로는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고농도 시밀러 개발을 완료해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고농도 제형이 연내 유럽 허가되면 임랄디 대부분의 매출은 고농도 제형으로 스위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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