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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잠잠하던 수족구병 증가세…약국 바빠졌다

  • 강혜경
  • 2022-07-15 10:16:20
  • 야외 활동 증가·물놀이 시설 개장 등 원인인 듯
  • 외래 1000명당 의사환자 비율, 7월 들어 10.3명까지 껑충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토하는 장염이 한 풀 꺾인 대신 영유아들 사이에서 수족구가 유행하면서 문전약국들이 또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수족구의 경우 통상 여름철과 가을철에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나,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했다가 2~3년 만에 유행하고 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와 소아들 사이에서 수족구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지역 A약사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해 수족구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같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집단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며 발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코로나로 의심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 목과 입안, 손바닥, 발바닥 등에 발진이 생긴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서울지역 B약사도 "최근 2~3년 수족구병이 거의 유행하지 않았었다. 보통 여름과 가을, 새 학기인 3월경에 수족구병이 나타나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 간은 거의 유행하지 않다가 최근 다시 관련 질환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들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는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와 물놀이 시설 개장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

이 약사는 "위생이 가장 중요하고, 수족구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염 때와 마찬가지로 전해질 공급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도 이 같은 유행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 의사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의사환자분율'을 보면 24주(6월 5-11일) 0.9명이던 비율이 ▲25주(6월 12-18일) 1.7명 ▲26주(6월 19-25일) 2.6명 ▲27주(6월 26-7월 2일) 5.4명 ▲28주(7월 3-9일) 10.3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0~6세는 13.8명, 7~18세는 1.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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