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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EGFR TKI 비짐프로, 빅5 상급종합병원 안착

  • 신촌세브란스 끝으로 랜딩 완료…급여 처방 가능
  • 같은 2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지오트립' 과 경쟁 예고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이자의 2세대 EGFR TKI '비짐프로'가 빅5 종합병원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의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비짐프로(다코미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했다.

또한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도 랜딩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12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 비짐프로는 2018년 1월 미국 FDA서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받고 같은 해 9월 승인됐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허가 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이전 투약 경험이 없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지오트립(아파티닙)'그리고 3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 등 EGFR TKI가 처방되고 있다.

이중 같은 2세대 약물인 지오트립과 비짐프로의 처방 유치를 위한 경쟁이 향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비짐프로의 유효성은 3상 임상인 ARCHER 1050을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비짐프로와 1세대 약물인 '이레사(게피티닙)'를 직접 비교했으며 총 45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등록됐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은 이레사 대비 41%의 위험비를 감소시켰으며 PFS 중간값은 비짐프로가 14.7개월로 이레사 투여군 9.2개월에 앞선 결과치를 보였다.

다만 부작용 면에서는 비짐프로의 결과가 좋지 못했다. 흔히 나타나는 3등급 이상 중증 부작용은 비짐프로 투약군에서 여드름 14%, 설사 8%였고, 이레사 투약군에서 8%가 간 효소 이상이 발생했다. 비짐프로 투약군의 60%는 부작용으로 용량 조절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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