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겔러티'는 약평위 통과했는데…'아조비'는 언제?
- 어윤호
- 2022-06-0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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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신청했지만 약평위 상정 불발…심평원과 의견 조율 중
- 둘 다 같은 계열 편두통 신약...용법 용량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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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테바는 올해 초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편두통치료제 아조비(프리마네주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엠겔러티(갈카네주맙)가 상정·통과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되진 못했다.
엠겔러티가 지난해 3월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감안하면 시간 면에서 격차는 있지만, 급여 논의 시점의 중복이 있었기에 아조비의 동시 상정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과는 달랐다.
아조비는 현재 약평위 상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심평원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두 편두통 신약은 모두 비급여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엠겔러티와 아조비는 같은 계열 약물이지만 용법용량 등 차이가 있어, 중증 편두통 환자들의 특성에 따라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엠겔러티는 부하 용량으로 240mg(120mg씩 2회 연속 피하 주사)을 1회 투여하고, 이후 월 1회 120mg을 피하 주사하는 방식이다. 아조비의 경우 월 1회 225mg 또는 3개월 간격으로 1회 675mg(225mg을 3회 연속)을 피하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한편 아조비는 화성 편두통(EM) 및 만성 편두통(CM)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진행한 HALO EM/CM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위약군 대비 아조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HALO EM 연구에서, 아조비는 월 별 및 분기 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 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월간 평균 편두통 발생일 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 역시 위약군 27.9% 대비 아조비 월 투여군 47.7%, 분기 투여군 44.4%로 더 높았다. HALO CM 연구에서도 월 별 아조비 투여군의 월 평균 두통 감소일 수는 4.6±0.3일, 분기 별 투약군은 4.3±03일로, 위약군 2.5±0.3일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원구 고신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예방약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 CGRP 표적 항체의약품은 월 1회 주사만으로 편두통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비용 문제가 남아있지만 표적치료를 할수록 치료가 쉽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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