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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RP 편두통 신약 랜딩 막바지…급여 등 일보 진전

  • 엠겔러티, 심평원 약평위 통과...아조비, 아산·세브란스 등 랜딩
  • 기존 약과 달리 월 1회 주사만으로 편두통 관리 기대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GRP 표적 편두통치료제들의 처방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첫 번째 약물은 보험급여 등재에 접근 중이며 두 번째 약물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편두통치료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후속 약물인 아조비(프리마네주맙) 역시 올해 초 급여 신청을 제출했지만 이번 약평위에는 상정되지 않았다. 다만 아조비는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엠겔러티가 등재에 성공할 경우 제약사 의지만 있다면 아조비의 급여 적용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약물은 편두통 증상을 유발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는 CGRP 분자에 결합해 수용체와 결합을 차단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이다. 두 약물이 같은 계열이지만 용법 용량 등 차이가 있어, 중증 편두통 환자들이 또 다른 기대감을 갖고 접근하는 모습이다.

현재 엠겔러티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 5 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동탄성심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등 전국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한편 엠겔러티는 삽화편두통환자(월 평균 편두통 일수 4~14일) 1773명이 6개월 간 참여한 EVOLVE-1과 EVOLVE-2 연구와, 만성편두통환자(월 평균 두통 일수 15일, 편두통 일수 8일 이상) 1113명이 3개월 간 참여한 REGAIN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삽화편두통환자 대상 2건의 임상을 통해 6개월 간 월 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를 비교한 변화 전반에서 베이스라인(앰겔러티 투여군 9.2일, 위약 투여군 9.1일)과 비교해 편두통 치료에 대한 앰겔러티 투여군의 위약 대비 치료 유익성을 입증했다.

아조비의 경우 월 1회 제형 외에도 분기 별(3개월 1회) 투약 제형을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이 약은 화성 편두통(EM) 및 만성 편두통(CM)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12주 진행한 HALO EM/CM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위약군 대비 아조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HALO EM 연구에서, 아조비는 월 별 및 분기 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 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원구 고신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예방약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 CGRP 표적 항체의약품은 월 1회 주사만으로 편두통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비용 문제가 남아있지만 표적치료를 할수록 치료가 쉽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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