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일반약 시장 팽창...타이레놀·판피린큐 껑충
- 천승현
- 2022-05-25 0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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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 6608억으로 전년보다 21%↑
-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진통제 수요 급증
- 타이레놀, 4분기 연속 선두...판피린큐 83% 증가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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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일반의약품 시장이 크게 팽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통제 수요 급증으로 시장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4분기 연속 선두를 질주했고 감기약 판피린큐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24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5464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6.9% 신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일반약 시장 규모가 갑작스럽게 팽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일반약 매출은 6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6.3% 뛰었고 올해 들어 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만에 일반약 시장 규모가 13.7% 확대됐다.
최근 일반약 시장 확대는 코로나19가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는 상황마저 연출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해열진통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일반약 시장 확장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일반약 매출을 보면 타이레놀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 1분기 타이레놀의 매출은 1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81억원에서 105.5% 뛰었다.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일반약 매출 선두에 올랐다.
타이레놀은 지난해 1분기 매출이 81억원에 불과했는데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3배 이상 치솟으면서 단숨에 일반약 선두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발열, 근육통 등을 대비해 타이레놀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이 치솟았다. 지난해 2월 말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접종자들이 많아지며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했다.
타이레놀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매출 166억원, 128억원으로 2분기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전년보다 각각 195.7%, 108.8%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수요도 가세하면서 타이레놀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타이레놀8시간이알 1분기 매출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4% 증가했다.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작년 1분기 26억원에서 2분기에 75억원으로 치솟았고 최근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동아제약의 액상감기약 판피린큐는 1분기 매출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2% 급증했다. 판피린큐의 매출은 2·3분기 50억~60억원을 기록하다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4분기와 1분기에는 다소 증가하는 일정한 패턴을 반복했다.
판피린큐는 2020년 4분기 매출 79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1분기 만에 56.3% 상승하는 기현상이 펼쳐진 셈이다. 지난해 1분기 판피린큐는 일반의약품 매출 8위에 위치했는데 1년 만에 2위로 뛰어올랐다.
동화약품 감기약 판콜에스는 지난해 1분기 매출 68억원에서 1년 만에 88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판콜에스는 작년 3분기 39억원에서 4분기에 83억원으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 매출 규모가 더 커졌다.
보령 용각산쿨은 1분기 매출이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 뛰었다. 용각산쿨은 기침, 가래, 인후의 염증에 의한 통증·부기, 불쾌감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후통을 겪는 환자들의 용각산쿨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독 진통소염제 케토톱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1%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하며 일반약 3위를 차지했다. 이모튼, 까스활명수큐, 광동우황청심원, 우루사, 기넥신에프 등이 일반의약품 매출 10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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