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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펀드 "백신 개발 후반부 단계에 강한 한국 활용"

  • 이혜경
  • 2022-05-12 10:12:05
  • 설립 4년 차 맞아...2단계 디지털 헬스 플랫폼 지원 계획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비영리재단인 라이트펀드가 백신 개발 후반부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국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한이 (재)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대표이사는 12일 열리고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22' 행사 내 K-백신 자급화 현황 및 전략 세션에서 '세계 보건 형평성을 위한 백신 개발: 한국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라이트펀드는 한국의 보건복지부, 국제자금 지원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그리고 한국 생명과학 기업들 간의 공공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간 백신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크게 증가했다"며 "임상시험 개발단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라이트펀드는 백신 개발 후발 단계에서 한국의 강점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발굴 단계나, 초기 단계 연구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며 "라이트펀드는 면역원 설계, 발굴, 전임상, 1~3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이 지난 후발 개발 단계의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이 백신 허브가 되기 위해선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백신 등의 개발도 좋지만, 긴급상황에 쓰이는 백신은 사용자체가 제한 적일 수 있다"며 "거버넌스 이슈가 있기 때문에 중앙 조정 보다 지역적인 차원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이사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WHO,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월드뱅크 등 위에서 아래로 가는 탑 다운 방식을 취할 수 없다"며 "실행은 로컬인 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국은 WHO 회원국으로 다자기구를 활용해 다양한 민관 파트너십을 활용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설립 당시 5년 동안의 업무 수행을 기획했던 라이트펀드는 현재 4년차에 접어든 상황이다.

김 대표이사는 "두 번째 투자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공개적으로 새로운 펀딩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 플랫폼 개발을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원칙과 지원은 변하지 않고 백신 후발 개발 등 새로운 것 또한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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