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자사주 매입 릴레이 "저가 매수...주가 안정화"
- 지용준
- 2022-02-18 1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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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유한양행·종근당·셀트리온 등 5곳 자사주 매입 결정
- 오너 일가와 CEO·임원들도 가세 "책임경영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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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6일 2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데 이어 7개월 만이다.
앞서 종근당과 HK이노엔은 지난 10일 각각 100억원, 242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지난달 10일 총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돈을 들여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자사주를 사들이면 호재로 인식돼 주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구사하는 전략 중 하나다.
미국 발 금리인상, 양적완화 종료 등 악재로 국내 주식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는 3035.25로 지난달 3일(3751.82)에 비해 18.9% 떨어졌다. KRX헬스케어에 포함된 제약바이오 92개 기업들의 시가총액 약 42조원이 증발했다.
◆오너·임원도 자사주 매입 동참
이런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오너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인 이주원 종근당산업 이사와 차녀인 이주아씨는 종근당홀딩스 주식 6576주를 사들였다. 매입 규모만 4억5000만원 상당이다. 이주원 이사는 지난 7일 종근당홀딩스 주식 5045주를 주당 6만9885원에 사들였다. 이주아씨도 지난 8일, 11일 두차례에 걸쳐 주당 평균가 6만9698원에 1531주를 장내매수했다.
대화제약의 최대주주인 김수지 명예 회장은 부인 이명희씨와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각각 8차례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다. 김수지 명예회장과 이명희씨가 1월에만 사들인 주식 수는 2만420주다. 매입 총 규모는 1억8000만원이다.
허강 삼일제약 명예회장의 차남인 허준범 상무는 지난달 19일 자사주 8800주를 샀다. 총 주식 매입 규모는 7000만원 수준이다.
제약바이오 CEO들도 잇따라 자사주를 장내매수 하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동안 강석희 HK이노엔 전 대표는 주당 5만600원에 자사주 1000주를 장내매수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주당 16만8000원에 3000주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1만주를 주당 6만8851원에 매입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도 1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도 잇따랐다. GC녹십자, 경동제약, 신신제약 등 임원들도 앞장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업계에선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너일가, 임원들 모두 동참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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