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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시밀러 작년 유럽 매출 1조...성장세는 둔화

  • 지용준
  • 2022-02-14 12:00:13
  • 지난해 처방액 8억3100만달러.. 전년보다 4.4% 증가

바이오젠이 판매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왼쪽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유럽 진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

14일 바이오젠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의 지난해 누적 처방액은 8억3100만달러(9968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4.4% 늘었다.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바이오젠,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판매해왔다. 계약에 따라 담당 제품과 판매지역이 달라지는 구조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판매를 맡는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등이다.

(자료=바이오젠)
지난해 베네팔리의 매출액은 4억9800만달러(5974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벌어들이는 바이오시밀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임랄디도 성장을 거듭했다. 임랄디는 지난해 매출액이 2억3300만달러(279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7.8%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10월 휴미라의 유럽 특허 만료와 함께 임랄디를 유럽 출시했다. 당시 다국적제약사인 암젠과 산도즈, 마일란 등 3개사도 일제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셀트리온도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복수의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중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플릭사비의 지난매 매출액은 9900만달러(1187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1.0% 늘었다. 플릭사비는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바이오시밀러 3종의 판매 실적은 성장을 거듭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017년 3억8000만달러에서 4년 새 218.7% 증가했다.

다만 최근 2년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2019년 매출은 7억3800만달러(8851억원)로 전년보다 35.4% 증가했는데 지난 2년 간 성장률은 7.8%, 4.4%로 다소 둔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과 독점공급을 체결한 안질환 치료용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종 가운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는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2020년 기준 루센티스의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이다.

바이오젠이 판매해오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이어 안질환 치료제까지 협력이 확대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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