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산우회 활동을 기다려요"
- 이혜경
- 2022-01-05 16: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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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봉 심평원 DUR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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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났는데, 인사부터 새로웠다. 김옥봉(58) 심사평가원 DUR관리실장은 2년 동안의 인천지원장 생활을 마치고 DUR관리실로 발령을 받아 1월 3일 원주본원으로 돌아왔다.
2년 만에 원주로 출근한 첫 날 1사옥 17층 DUR관리실장 방에서 그를 만났는데, 저 멀리 창 밖을 바라보며 "오늘은 치악산에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실장 방에서 바라보는 눈 내린 겨울 치악산이 일품"이라며 기자에게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새해를 맞아 인터뷰이를 찾아 해매다, 무심코 '등산 좋아하느냐'고 물어봤다. 김 실장의 돌아오는 답변은 '심평원 산우회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산우회 활동이 자연스레 멈추면서 정기총회가 열리지 않아 자연스레 산우회장이 유임된 상태란다.
그렇게 그와 갑작스런 새해 맞이 등산 관련 인터뷰가 시작됐다.
심평원 산우회는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 실장이 심평원의 전신인 의료보험연합회에 입사했을 1988년에는 산악회라는 이름으로 동호회가 운영됐다고 한다.
워낙 등산을 좋아했던 김 실장은 심평원에 입사하면서부터 산악회에 가입했고, 건강한 신체 덕분인지 선배들로부터 '산악대장' 타이틀을 받았다. 현재 산우회에서 산악회 시절부터 활동했던 회원은 김 실장이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다.

1990년대 어느 날로 기억한다. 김 실장은 겨울산을 참 좋아하는데, 그날도 심평원 산악회 회원들과 설악산 대청봉을 찍고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한 직원이 대청봉 1km 지점 아래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구급용 들것에 실어 내려왔던 기억이 아직도 아찔하단다.
그래도 김 실장은 계절 중 겨울산이 가장 좋다고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새해에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대관령 선자령과 충청북도 소백산을 꼽았다.
선자령은 높지 않아 등산 초보도 트레킹으로 갈 수 있는 코스로 으뜸이고, 소백산은 비로봉 능선의 주목군락에 피는 상고대가 그렇게 멋지단다.
하지만 겨울산은 체력소모가 평소보다 많은 만큼 비상식량을 넉넉히 준비하고, 미끄럼 방지와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제품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그의 마지막 산행은 2년 전이다. 2020년 2월 산우회 회원들과 함께 다녀온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이 마지막 추억으로 남아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산우회 활동이 멈췄고, 현재 분기마다 진행하고 있는 정기산행도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이렇게 길줄 몰랐죠. 함백산에 눈이 많이 와서 겨울산을 만끽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해요. 2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갔는데, 모두 좋아했던 기억이 아른거리네요. 마지막 산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산우회가 활발하게 운영됐으면 좋겠어요. 인천지원에 있을 때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했는데, 산우회 활동이야 말로 자연스럽게 ESG경영실천의 한 축을 담당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산우회에서 젊은 직원들이 체력도 얻고, 친구도 사귀고, 자연과 친화적이며 ESG경영도 실천하는 삶을 경험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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