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케이캡처럼"...대웅·제일, P-CAB 신약 맹추격
- 김진구
- 2021-12-16 1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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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P-CAB' 본격 경쟁 전망
-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JP-1366' 임상3상 승인
-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임상3상 마무리…품목허가 신청 단계
- HK이노엔 '케이캡' 적응증 확대+제형 추가로 방어전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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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HK이노엔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포함한 P-CAB 약물의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제일약품은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P-1366'의 임상3상을 지난 15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JP-1366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임상3상을 완료, 현재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제약업계에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P-CAB 계열 약물들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 우선 처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선 빠른 약효발현과 식사와 무관한 복용 등의 장점을 앞세워 P-CAB 계열 약물의 처방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국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HK이노엔 케이캡이 독주하는 양상이다. HK이노엔은 2018년 국산30호 신약으로 케이캡을 허가받은 뒤,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처방액은 880억원에 달한다.
이 경쟁에 우선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웅제약의 경우 국내 소화기계 처방시장에서 구축해둔 탄탄한 입지를 토대로 케이캡의 독주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자사 라니티딘 성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PPI 계열 치료제 '넥시움'을 판매를 담당했다. 두 약물은 각 계열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영업·마케팅에 전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해오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넥시움의 공동판매 계약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키로 했다.
제일약품 역시 다케다제약의 PPI 계열 약물인 '란스톤'과 '덱실란트'를 판매했던 경험이 있어, 향후 제일약품까지 P-CAB 시장에 참전할 경우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은 적응증 확대와 신규제형 개발로 방어 전략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 11월엔 위궤양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기존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위궤양까지 급여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아직 보험급여 적응증을 받진 못했지만, 케이캡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에도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Maintenance),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궤양 예방요법(NSAIDs-associated PUD)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구강붕해정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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