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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22.9조원…전년대비 10% 증가

  • 산업부, ‘2025년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발표
  • 항체의약품·CMO 등 바이오 수출 17% 증가
  • 연구개발 투자 3%·대규모 시설투자 145%↑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2조9216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항체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CMO 등 기존 주력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으며, 연구개발 투자는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11일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기준 바이오산업 생산과 수출입, 고용, 투자 현황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2조9216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조1983억원, 2021년 21조3971억원, 2022년 23조8160억원, 2023년 20조8713억원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4%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 중이다.

바이오의약 분야의 생산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4년 기준 바이오의약 분야 생산규모는 8조4305억원으로, 전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의 36.8%에 달한다. 이어 건강기능식품·발효식품 등 바이오식품 분야가 20.0%, 바이오 위탁생산과 바이오 분석 등 바이오서비스 분야가 17.4%를 각각 차지한다.

바이오의약 분야의 생산규모는 2023년 6조3313억원에서 33.2%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치료용 항체와 사이토카인 제제가 4조8645억원으로 전년대비 53.7% 증가하며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이밖에 바이오 위탁생산과 대행 서비스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3조2179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수출은 2023년 11조7081억원에서 2024년 13조7109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조3452억원에서 3조6917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수출 분야에서도 바이오의약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3년 4조2978억원이던 바이오의약 분야 수출은 지난해 6조2740억원으로 46.0% 증가했다. 특히 치료용 항체와 사이토카인 제제가 1년 새 1조593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업계 인력은 2024년 기준 6만5818명에 달한다.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 5만2297명과 비교하면 최근 5년 새 평균 5.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연구직이 1만9432명에서 1만9877명으로 1.8% 증가했고, 생산직이 2만1746명에서 2만2151명으로 1.9% 늘었다. 영업·관리 등 기타 직군은 0.8% 증가한 2만3879명에 달한다.

2024년 기준 총 투자비는 5조4821억원으로 2023년 3조7520억원 대비 46.1% 증가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 비용은 2조6188억원에서 2조7024억원으로 3.2% 늘었고, 시설투자 비용은 1조1332억원에서 2조7797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 생산,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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